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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이 인스타에 이 같은 게시물을 올리는 건 일상적입니다. 다만 신세계가 소주 사업 ‘제주소주’를 접기로 한 직후 올라온 게시물인 데다가, 고창 소주도 곧바로 입점된 점 등을 미뤄보면 정 부회장이 그만큼 소주에 애정이 있다고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신세계는 제주소주에 인수비용까지 포함해 750억원을 들여 운영 의지를 피력해 왔습니다. 주류 점유율이 미미했음에도 바로 지난해까지도 100억원을 출자하는 등 쉽게 물러날 것 같지 않았지만, 더 이상 적자 사업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주류 사업은 기존 전통 회사들이 입지를 다지고 있어 아무리 유통 대기업이어도 신규 사업자가 진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마트는 소주 사업에서는 일단 한 발 물러났지만 와인에 있어서는 남다른 행보를 보인 바 있습니다. 재작년부터 이마트는 와인을 대중화하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당시 4900원의 와인을 선보이면서 이후 대형마트뿐 아니라 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와인 구색 갖추기에 여념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 부회장은 트렌드와 맛에 누구보다 민감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체 소주 사업은 일단 접었지만 앞으로 이마트의 소주사업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해지는 시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