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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3세 여아 친모, 큰딸도 속였나…“둘째가 첫째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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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03. 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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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방치된 채 숨진 3세 여아의 친모로 밝혀진 석모씨(48)와 아이를 버리고 이사 간 딸 김모씨(22)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일부가 공개됐다.

24일 JTBC는 석씨가 큰딸 김씨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입수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석씨는 지난해 10월 딸 김씨에게 숨진 아이의 이름을 언급하며 "눈썹을 빼고 둘째가 첫째를 닮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씨는 "엄마가 둘째 눈썹이 없다고 놀린다"고 답했다. 첫째는 석씨가 낳은 숨진 아이이고, 둘째는 김씨가 재혼 후 낳은 아이를 뜻한다. 석씨가 김씨에게 숨진 아이가 자신의 아이인 것을 숨기고, 김씨도 이러한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추정된다.

두 모녀의 문자메시지가 오갔던 시점은 김씨가 숨진 아이를 빌라에 홀로 남겨둔 채 재혼한 남편의 집으로 이사한 후였다.

김씨는 숨진 아이를 자신의 딸로 알고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이 김씨에게 "숨진 아이가 당신의 딸이 아니고 친정어머니 석씨의 딸이다"라며 유전자(DNA) 검사 결과를 알려줬지만, 김씨는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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