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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시장 “기후대응정책, 광명이 지방정부 모범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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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명수 기자

승인 : 2021. 03. 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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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옥상, 베란다에 태양광 설치
넷-제로 에너지카페 6곳 운영
2050년 이산화탄소 배출 '0'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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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이 기후대응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제공=광명시
“기후위기에 대한 방관은 미래세대의 생명권과 환경권 침해다. 이에 지금의 기후위기와 에너지문제는 사회적 실천과 교육을 통해 하나씩 바꿔 나가야 한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펼치고 있는 기후대응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광명시는 2018년 9월 전국 자치단체 처음으로 기후에너지 전담부서인 기후에너지과를 신설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기후에너지센터를 설치했다.

특히 그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그린 뉴딜 표준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정책에 맞춰 지역 상황과 특성을 반영한 ‘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 ‘광명형 뉴딜 정책’을 수립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잇다.

박 시장의 이 같은 적극적인 그린 뉴딜 정책 추진으로 광명시는 지난해 11월 기후변화센터 주관으로 열린 ‘제10회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단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시 개청 40주년을 맞아 25일 박 시장을 집무실에서 만나 기후대응 정책을 들어봤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기대이상의 성과가 있다면.
=온실가스 감축과 전기요금 절약을 위해 단독주택 옥상에 3kW이하의 태양광을, 공동·단독주택 베란다에 미니태양광을 설치하는 신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으로 822가구에 630k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해 연간 80만kWh의 전력을 생산했다. 이는 소나무 4670그루를 심어 연간 370여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효과는 냈다. 또 시민 스스로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결성한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은 지난해부터 공공기관의 유휴부지를 임대해 하안도서관 옥상, 광명도서관 옥상에 총 152KW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광명시민햇빛발전소 1,2호기를 건립했다. 올해에는 광명시민체육관 주차장에 약100KW 규모의 제3호기를 건립한다. 햇빛발전소는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산하고 발전수익을 조합원들과 함께 공유하는 사업이다.
이 같은 시민 주도형 에너지 생산과 소비구조는 국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사업보다 온실가스 저감 효과에 큰 동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기질 개선을 위한 노력은.
=대기질 개선을 위해 그린 모빌리티 친환경 자동차 민간 보급사업으로 지난해에 전기자동차, 수소전기자동차 등 284대 친환경자동차를 보급했다.올해에는 전기자동차 100대, 전기화물차 100대, 수소전기차 20대, 전기이륜차 51대 등 341대의 친환경 자동차를 보급한다. 아울러 관내 운수업체에 전기버스 30대, CNG버스 2대를 지원한다.
시는 전기자동차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평생학습원, 연서도서관, 하안도서관, 소하도서관, 소하제1공영주차장 등에 공공충전시설을 확충한다.

-에너지 저감을 위한 정책은.
=민간이 운영하는 카페에 샵인샵 형태의 에너지카페를 설치해 화석연료로 만든 에너지를 절감하고 에너지전환 홍보와 인식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바로 광명형 넷-제로 에너지카페다. 광명권역 광남새마을금고북카페 2곳을 비롯해 철산권역 자연드림카페, 하안권역 까치카페, 소하권역 크리에이터 봄, 광남새마을금고북카페소하점 등 6곳을 운영하고 있다.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줄이기 위해 △에너지 관련 서적 비치 △기후위기 교육 프로그램 운영 △에너지전환 수용가 발굴과 조사 △에너지 전환 캠페인 △에너지 소외계층 모니터링 △소등행사 참여 문화공연 진행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넷-제로에너지 카페가 음료와 다과 판매 등 본업 외에 에너지 절약, 다회용기 사용 권장,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카페의 이 같은 활동으로 시민들이 차를 마시며 자연스럽게 에너지 전환과 기후위기 인식 전환에 동참하는 시너지효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광명시가 그린뉴딜 선도 도시가 되는데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

-광명형 그린 뉴딜은.
=지난해 7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 후 ‘도시·공간·생활 인프라의 녹색 전환’,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 등 3개 부문에서 55개 추진과제를 발굴해 그린 뉴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선도적으로 추진 가능한 지자체 주도형 뉴딜 정책 수립의 필요성에 따라 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 사회안전망 등 3개 분야를 총괄하는 ‘광명형 뉴딜 정책’ 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시는 광명시흥도시첨단산업단지 49만㎡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신재생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이 운영되면 연간 2만2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와 함께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기후 변화 대응 모범정책으로 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올해 3분기 내에 광명시만의 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 사회안전망 분야에서 세부 실행계획의 로드맵을 구축한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경제적으로 힘든 시민을 대상으로 그린 뉴딜 방향에 맞는 희망일자리사업과 필수노동자 지원 등 사회안전망 분야를 더욱 강화하겠다. 탄소 감축 뿐 아니라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그린 뉴딜 지방정부의 단초를 마련하겠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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