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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LF에 따르면 구본걸 회장은 이날부로 LF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LF가 전사차원에서 향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필요한 패션 외 신사업들을 발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구 회장은 2006년 11월부터 대표이사를 맡으며 이사회 의장을 겸임해 왔다. LF 관계자는 “패션 부문은 이제 완숙한 사업이고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향후 미래 먹거리 사업 확보에 집중해 신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먹거리 사업과 관련된 청사진을 그리는 데 집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LF 본사에서 열린 제1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당사의 매출액은 1조1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감소하는 등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 임직원은 생산 축소 및 비용절감 활동 등 비상경영활동을 전개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2015년부터 온라인 매출 활성화 및 유통구조 다변화를 위해 패션 온라인몰 전문기업 트라이씨클을 인수하였고 그 후에는 프랑스 뷰티브랜드 ‘불리 1803’의 국내 전개를 통해 화장품 사업을 시작하며 최근에는 ‘헤지스 맨 RULE 429’와 비건 뷰티를 지향하는 자체 여성 코스메틱 브랜드 ‘아떼’를 론칭하며 화장품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올해 경영 방침과 관련해 “메가 브랜드 집중 육성 전략을 통해 닥스·헤지스·질스튜어트 등 리딩 브랜드의 시장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며 “이를 위해 차별화된 제품개발에 집중하여 본질적인 상품 경쟁력에 기반한 고객 만족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외 시장 변화에 빠른 대응력을 갖추고 유통 채널별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며 “특히 패션 부문은 비효율 유통망을 재정립하고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 개인화 및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중심으로 효율성을 극대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온라인 몰의 합리적 구매 경험과 오프라인 매장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융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준 LF몰 스토어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구 회장은 “사업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점검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생활종합문화 기업으로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패션사업의 차별화된 시스템 역량을 기반으로 부동산신탁·푸드·라이프스타일 등 신규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우리 일상의 삶과 밀접한 사업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