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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주축 선수 부상 이탈 ‘개막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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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1. 03. 2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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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하는 '푸른피' 오재일<YONHAP NO-3148>
오재일 /연합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투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우타 거포 김동엽의 부상 회복이 더딘 상황에 좌완 에이스 최채흥과 삼성의 반등을 이끌 핵심으로 평가 받던 오재일이 복사근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삼성은 지난겨울 자유게약선수(FA) 시장에서 4년 50억원을 투자해 오재일을 영입했다. 오재일은 2020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타율 0.312, 16홈런, 89타점을 올렸다. OPS는 0.872였다. 지난해 8위에 그친 삼성은 “오재일 영입으로 타선의 가장 큰 약점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로 활약한 올해 선발의 한 축을 맡을 최채흥도 내복사근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최채흥은 4월말 혹은 5월초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

투타 주축선수들의 이탈로 삼성은 2021년 정규시즌 초반부터 백업 선수들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개인 처음으로 1군 무대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친 이성규가 오재일의 ‘대체 선수 1순위’로 꼽힌다. 3루수 이원석이 1루로 이동하고, 강한울, 김지찬 등이 3루수로 활용도 가능하다. 시범경기에서 27일까지 9타수 4안타를 치며 타격 재능을 뽐낸 송준석도 가능성을 드러냈다.

최채흥의 공백을 메워줄 투수는 양창섭과 김대우다. 양창섭은 26일 인천 SSG전에 선발 등판, 3이닝 3실점 했지만 선발로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김대우는 팀이 어려울 때 마다 전천후 활약으로 버팀목 역할을 해줄 투수다. 잠수함 투수지만 좌타자에게 강점이 있어 긴 이닝 소화도 가능하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2021년에도 ‘백업 선수의 성장’을 강조해왔다. 허 감독은 지난해 삼성 지휘봉을 잡은 뒤 “주전과 백업 선수의 격차를 좁히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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