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구미 3세 여아 친모 가족 “발찌 훼손 흔적 없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329001557358

글자크기

닫기

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03. 29. 15:5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연합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산부인과 병원 신생아실에서 끊어진 발찌가 아기 머리맡에 있는 사실을 확보하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친모 석모씨(48)의 가족들은 발찌가 끊어지거나 훼손되지 않았다며 반박에 나섰다.

29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경은 숨진 아이의 친모 석씨와 병원 관계자, 주변인을 상대로 끊어진 발찌가 아이 머리맡에 있는 사진을 증거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 사진은 석씨의 큰딸 김모씨(22)가 출산 후 아이를 돌보면서 휴대전화로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부인과에서는 아이가 바뀌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생아에게 인적 사항을 담은 발찌를 부착한다.

경찰은 고의로 발찌를 풀거나 끊은 것으로 판단하고 석씨가 신생아를 바꿔치기한 증거로 보고 있다.

석씨는 김씨가 2018년 3월 30일 출산한 다음 날인 31일 산부인과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산부인과 측이 아이 혈액검사를 한 같은 해 4월 2일 이전에 바꿔치기한 것으로 보고 석씨는 물론 당시 산부인과 근무자들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산부인과 의원에 기록된 아이의 혈액형이 김씨와 전 남편 홍모씨 사이에서 나올 수 없는 혈액형이어서 아이는 김씨나 홍씨 자녀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 가운데 석씨 가족은 이날 중앙일보를 통해 "사진 속 발찌는 가위 등으로 훼손되거나 끊긴 흔적이 없다"며 "당시 기억으로 이 사진은 단순히 출산을 기념하기 위해 찍은 사진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신생아 때 모습이 담긴 3장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2장의 사진에는 아기 머리맡에 발찌가 놓여있고, 또 다른 사진에는 발찌가 침대에 설치된 가림막에 걸려있다.

이에 대해 석씨 가족은 "정확한 (촬영) 시간은 모르지만 자세히 보면 3장의 사진이 각각 다른 시간에 찍힌 듯하다"며 "아기 생김새는 누가 봐도 동일하다"고 말했다.

석씨 가족은 석씨가 아이를 바꿔치기했다는 의혹에 대해 "아이를 바꿔치기했다면 남편은 물론 딸, 사위, 병원 주변 사람들 모두 한통속이라는 건데 말이 안 된다"라며 경찰 수사에 대해 "끼워 맞추기식 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방식으로 수사하는 경찰 측이 너무 이해가 안 된다"며 "저희도 유전자(DNA) 검사 결과에 대해 전문가를 통해 다른 경우의 수를 찾아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아람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