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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진행된 영결식에는 신 회장의 손자인 신상열 농심 부장이 영정 사진을 들고 그 뒤를 신동원 부회장, 김낙양 여사, 사위인 서경배 회장 등이 뒤따랐다.
박준 농심 부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평소에 저희들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로 가야한다고 주장했을 때 회장님께서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택하셨다. 안성공장과 구미공장을 건설할 때도, 새로운 첨단설비를 도입할 때도 그러했다. ‘신라면’ ‘안성탕면’ ‘짜파게티’ ‘둥지냉면’과 같은 획기적인 제품들은 사람들이 가지 않은 역사를 바꾼 사례들”이라며 고인을 회고했다.
이어 “회장님께 배운 창조정신과 이웃을 이롭게 하는 농심철학, 그리고 한 발 더, 한 발 더 발전하려는 도전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상윤 전 대표이사는 “가장 심각했던 재난 사태가 2번이나 있었다 생각된다. 첫번째 1997년 말 IMF 외환위기 사태였고, 두번째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라 생각한다”면서 “두 사태 모두 심각한 경제위기 가져왔다. 많은 기업들이 도산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농심도 어려움 있었지만 잘 극복해 충실한 결실 만들어 내셨다”고 말했다.
추도사 후 신동원 부회장 등 직계 가족들과 신준호 푸르밀 회장 등 직계 유가족 및 친인척들의 헌화가 이어졌다.
박 부회장과 농심그룹 계열사 대표이사들도 단체 헌화했다.
신동원 부회장은 유족 대표로 “아버님 가슴 속 가장 깊은 곳에 무엇이 담겨있을까 생각해보면 그것은 농심일 것이라고 짐작한다”고 말했다.
영결식 후 운구차는 장지인 경남 밀양 선영으로 떠났다.
신 회장은 1930년 울산에서 태어나 1965년 창업해 ‘신라면’과 ‘짜파게티’ ‘새우깡’ 등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제품을 개발했다. 현재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는 ‘신라면’은 신 회장의 역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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