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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거우부리가 브랜드 이름처럼 개도 쳐다보지 않게 된 것에는 당연히 이유가 있다. 비싸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꼽아야 할 것 같다. 웬만한 일반 만두가게보다 최대 2배 이상 비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두가 서민 음식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장사가 되는 것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그렇다고 유명세처럼 만두가 맛있는 것도 아닌 현실 역시 거론해야 한다. 지난해 9월 유명 왕훙(網紅·인터넷 스타)인 구웨(谷岳)가 지금은 사라진 베이징 왕푸징(王府井) 체인에서 식사를 한 후 “너무 맛이 없다”는 후기를 자신의 계정에 올릴 정도였다. 서비스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당시 왕푸징 체인 관계자들이 자신들의 만두를 비난한 구웨에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사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청장년을 비롯한 주요 고객들의 입맛이 서구형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현실도 꼽지 않을 수 없다. 만두가 이제는 지는 해로 전락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이에 대해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의 한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직원인 리융(李勇) 씨는 “요즘 직장인들의 입맛은 완전히 서구식으로 바뀌었다. 만두 대신 햄버거, 차 대신 커피를 마시는 것이 대세가 됐다”면서 거우부리 만두를 먹은 지 이미 10년이 넘었다고 회고했다. 중국 만두의 전설 거우부리는 이제 이름 그대로 최악 상황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봐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