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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인 신규투자자 300만명…여성 투자자 61%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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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1. 04. 01. 11:42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개인 신규 투자가가 300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투자자 중 신규 투자자 비율이 32.8%에 달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일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개인주식 소유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개인 소유자의 주식투자보유금액이 약 662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419조원) 대비 243조원 증가한 수준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 수준이다. 개인 보유금액 증가분은 지난해 증가분의 13.8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주식시장은 남성 중심이지만, 지난해 유독 여성의 주식시장 참여가 확대됐다. 19년말 대비 소유자수를 보면, 남성이 373만명에서 525만명으로 41% 증가했고, 여성은 241만명에서 389만명으로 61% 증가했다. 여성의 보유금액 증가분은 19년 증가분의 59.9배에 이른다. 남성 증가분은 19년도 증가분의 10.3배 수준이었다.

연령대별로는 젊은층이 크게 늘었다. 30대 이하 젊은층의 개인소유자 수는 건년 대비 103%(160만명) 늘었다. 보유금액은 98%(33조6000억원) 증가하는등 다른 연령대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절대 보유금 기준으로 보면 50대가 212조원으로 가장 많고, 그 뒤로 40대(140조원), 60대(136조원) 등 중장년층이 30대 이하(68조원) 보다 높은 수준이다.

금액 구간별로는 5000만원 미만 개인소유자가 226만명 늘어났다. 보유금액은 하위구간(5000만원 미만)이 25조원, 상위(10억원 이상)구간이 95조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하위구간에 속한 개인소유자 보유금액은 약 70조원으로, 전체 개인 보유금액의 10.5%에 해당한다. 10억원 이상 상위 구간에 속한 개인소유자 보유 금액은 327조원으로 전체 개인 보유금액의 49.4% 비중을 나타낸다.

종목별로는 우량 대기업과 신성장 종목에 개인소유자 유입이 늘었다. 개인소유자들은 최근 5년간 삼성, SK, LG 등 우량 대기업 및 셀트리온 등 바이오기업에 꾸준히 투자했다. 최근에는 신성장분야인 커뮤니케이션서비스(네이버, 카카오 등), 배터리(삼성SDI 등)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네이버, 삼성SDI의 경우 개인 보유금액 기준 상위 10대 기업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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