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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옵티머스 다자배상이 합리적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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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1. 04. 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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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다자배상안이 합리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사기에 가까운 행위를 벌인 만큼, 금융투자업자들이 함께 배상에 나서야 제2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정 사장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금융투자업권 CEO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옵티머스 분쟁조정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금융소비자보호처나 우리(NH투자증권)나 결론적으로는 투자자 보호를 위하는 방향에는 같은 입장”이라며 “이번 사태가 통상적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운용사가 비정상적으로 사기를 친 건이기 때문에, 금융 서비스 업자들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투자자 보상에 함께 동의해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배상을 늦출 의도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오해라고 일축했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다자배상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분쟁 조정이 늦어질 소지가 있다고 보고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정 사장은 “다자배상을 하더라도 선제적으로 먼저 배상에 나선 이후 실질적 배상 비율을 정하는 등 조치를 할 수 있다”며 “수탁회사나 사무관리 회사 등에서도 다 문제가 있었던 만큼 이를 논의하는 장을 만들어 달라는 것일 뿐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만약 착오에 따른 계약 취소 권고가 나오면 이사회와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 권고를 하더라도, 법적 효력이 없어 최종 결정은 이사회가 결정한다.

정 사장은 다자배상안이 이사회를 설득해 빠른 배상을 단행할 수 있는 카드였다고 밝혔다. 그는 “주식회사기 때문에 최종 결정권은 이사회에서 가지고 있는데 이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연대보상이 쉬울 것이라고 봤다”며 “다자배상이나 계약취소에 따른 배상이냐 이런것도 모두 고객 가치 증대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소송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사회를 최대한 설득해 고객이 소송을 제기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도 말했다. 정 사장은 “결론적으로는 최대한 빠른 조치를 취하는게 회사 가치를 위해서도, 투자자를 위해서도 중요한 사안”이라며 “빠른 조치를 원하기 때문에 다자배상안도 제안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 회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NH투자증권에서 배상 대상으로 보고 있는 금액은 3900억원 정도로, 이중에 1000억원 이상의 자산은 회수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정 사장은 “지난해 6월부터 10여명을 TF팀으로 구성해 검찰 협조를 받아 자산을 찾으러 다니는 중”이라며 “전체의 20% 이상 자산은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최대한 회수를 마치고, 금융기관끼리 책임을 나누고 정도를 조정하는 것은 나중 문제기 때문에 별개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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