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등 5개국 이어 캐나다·캄보디아 추가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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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최근 몇 년 간 SPC그룹의 행보는 해외 브랜드를 국내 적극적으로 들여오는 것과 동시에 몇 년 째 국내 SPC 브랜드를 해외 내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어 제빵 기술의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SPC삼립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PC삼립은 연 60억~70억원을 연구개발 비용으로 쓰고 있으며, 연구개발 실적은 2018년 35건, 2019년 90건, 지난해 132건으로 늘어나는 등 매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 비용은 2016~2017년에 40억원대였던 것이 2018년에는 약 66억원으로 전년도보다 약 36% 늘었다.
연구개발 투자는 성과로 속속 나타나고 있다. SPC그룹은 최근 미국·중국·프랑스·일본 등 4개국에 자체 개발한 토종효모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순수 국내 연구 기술로 개발한 제빵용 미생물 자원을 해외에서 인정 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는 서울대 연구진과 공동 연구로 11년간 1만여 개의 토종 미생물을 분석해 우리 고유의 식품인 누룩과 김치에서 제빵에 적합한 효모와 유산균을 찾아냈다. 또한 이들의 조합을 통해 제빵 발효종인 ‘상미종’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특히 SPC삼립은 푸드테크 사업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식물성 달걀로 유명한 미국의 푸드테크 기업인 ‘저스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밀키트 전문기업 푸드어셈블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먹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술 나눔’의 정신은 2000년대 들어 해외 진출로 연장되고 있다. 현재 SPC그룹은 중국과 미국·프랑스·베트남·싱가포르에서 파리바게뜨 매장을 413개 운영하고 있다.
다만 해외 사업은 실적으로 보면 매 해 비슷한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2019년도 파리크라상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법인 매출은 2018년도 1551억원에서 2019년 1675억원으로 약 8% 성장했고, 중국법인은 같은 기간 2070억원에서 2068억원으로 약 2억원의 변동이 있었다.
그러나 볼륨 키우기는 계속되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 중 캄보디아에 파리바게뜨 매장을 오픈 할 예정이며 캐나다 진출도 예정됐다. 특히 동남아 시장 개척에는 속도를 내고 있는데, 최근 황재복 SPC그룹 사장은 최근 서울에서 말레이시아 수석장관을 만나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SPC그룹은 말레이시아에 글로벌 생산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파리바게뜨 사업뿐 아니라 SPC GFS의 원료 소싱과 SPC삼립의 현지 사업 진출 등 다양한 사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SPC삼립은 지난해 매출 2조5427억원으로 전년보다 1.7%, 영업이익은 511억원으로 8.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SPC삼립은 올해 간편식 시장에 최적화한 신선식품 등 푸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SPC삼립 식육가공품의 매출은 약 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주로 샐러드·가공채소·소스류 등을 생산하는 ‘SPC프레시푸드팩토리’ 매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해 준공 3년만에 흑자전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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