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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서울대 간 성윤모 장관…“천재 한명이 십 만명 먹여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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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1. 04. 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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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열린 ‘반도체 인력양성 간담회’에서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장지영 아시아투데이 기자
“한 명의 천재가 십 만명을 먹여 살립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반도체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 발언이다.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핵심인력 확보가 중요하다는 그의 결연한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이날 산업부와 서울대가 공동으로 개최한 ‘반도체 인력양성’ 간담회에 참석한 성 장관은 간담회 시작에 앞서 반도체 분야 석·박사 학생들을 만나 연구 활동, 취업 등과 관련한 고충에 대해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인 노트에 학생들의 의견을 적어나가며 문제점 개선을 약속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학교에서 반도체 전체 공정을 경험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반도체 전공자뿐만 아니라 반도체에 관심있는 비전공자들도 공정 실습 경험 등을 통해 반도체 산업과 기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인프라와 장비가 노후화돼 연구에 차질을 빚거나 전문 분야 교수가 부족해 학생들의 연구 선택지가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정부 차원에서 첨단 장비 확보와 인력 양성에 힘써줄 것을 요구했다. 성 장관은 의견을 모두 청취한 뒤 학생들 한 명 한 명에 눈을 맞추며 감사 인사와 문제점 개선을 약속했다.

학생들과의 만남이 끝난 뒤 성 장관은 “우리나라 경제와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나갈 인재들에 용기를 불어 넣어준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청년들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시작된 간담회에는 성 장관을 비롯해 이종호 반도체공동연구소장, 황철성·이혁재·정덕균 서울대 교수, 김소영 성균관대 반도체계약학과장, 양준성 연세대 교수가 참석했다.

성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나라의 초격차 유지와 안정적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해선 반도체 핵심인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내 반도체 산업에 우수인력이 질적·양적으로 충분히 공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학계와 업계의 요청 사항을 적극 추진하고, 국내외 반도체 산업의 여건과 다른 나라의 입법동향 등을 고려해 반도체 특별법 제정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에 따르면 현재 3만명 수준인 반도체 인력은 앞으로 10년간 매년 1500명의 전문인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성 장관은 반도체 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학사급, 석·박사급, 실무인력 등 인력양성 정책을 추진해 내년까지 총 480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배출한다는 목표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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