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직무대행 "낮은 자세로 국민 억울함 풀어줘야…권력자 아닌 국민 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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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직무대행은 20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열린 신임 부장검사 리더십 교육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부장검사 승진을 앞둔 사법연수원 35기 검사 30여명이 참석, 조 직무대행과 약 70분간 자유토론 형식으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조 직무대행은 “국민들 눈에 비친 검찰의 자화상은 ‘힘이 세고 무섭다. 강자에 약하다. 오만하고 폐쇄적이다’는 것”이라며 “항상 스스로를 되돌아 보면서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조 직무대행은 영화 명량에 나온 대사를 인용해 검찰의 정의는 국민을 향해 있어야 한다는 점도 당부했다.
그는 “영화 ‘명량’에서 ‘전장에 있어 장수의 의리는 충성에 있고 그 충성은 임금이 아닌 백성을 향해 있어야 한다’는 이순신 장군의 말씀처럼 ‘수사에 있어 검찰의 의리는 정의에 있고 그 정의는 권력자가 아닌 국민을 향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