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치 직행한다면 검찰·국가에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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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지사의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 주장에 대해 “방역에 혼선만 초래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 지사는 최근 백신 수급에 대한 불안이 커짐에 따라 스푸트니크V를 경기도 자체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청와대에 안전성 검증도 공개 요청했다.
정 전 총리는 “이 지사는 중앙대책본부에서 그런 문제를 이야기하면 된다”며 “백신 구매는 식약처나 질병청, 보건복지부가 중심이 될 일로 지방자치단체가 할 일은 따로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스푸트니크V에 대해선 지난해부터 복지부가 내용을 잘 검증하고 있는 안”이라며 “제가 복지부 장관과 같이 의논해 만약의 때를 대비해 사전에 정보를 수집해왔다”고도 말했다.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윤 전 총장에 대해선 “검사밖에 해본 게 없지 않나”며 “반사이익 측면이 더 크고 내용물이 없다”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또 “검찰은 정치적 중립성이 가장 중요한 덕목 중에 하나”라며 “임기도 다 안 마치고 중간에 사임해 정치로 직행한다면 국민들이 계속 박수를 치실까? 검찰 조직에도, 국가에도 불행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