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5891억원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순이자마진 개선 폭은 더뎠지만 역대 최저 수준의 대손비용과 캐피탈, 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의 약진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순이자마진도 카드 이용대금 감소에 따른 마이너스 효과를 제외하면 개선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화대출은 가계, 기업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전분기대비 2.9% 증가했다”며 “계절적 요인으로 배당수익, 근로복지기금 등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건전성에 대한 직관적 우려는 극복했다는 판단이다. 은 연구원은 “대규모 유상증자, 차등배당 정책 중단에 더해 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저평가 돼있다”며 “같은 맥락에서 건전성 개선에 기반한 어닝 서프라이즈는 의미가 크다”고 진단했다.
또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정부 정책 부담도 정점을 통과했다”며 “남은 숙제는 사측 주장대로 지난해 대출 확대 과정에서 유치한 신규 고객의 수익화 여부로, 카드사태, 금융위기 등에서도 경영실적 개선 및 주가 상승을 경험한 바 있기 때문에 재무적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을 전후로 본격적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