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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빅리그 데뷔전서 4.1이닝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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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1. 04. 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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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MLB-TEX-LAA/ <YONHAP NO-1771> (USA TODAY Sports)
양현종이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양현종은 3회초 2사에 구원 등판해 4.1이닝 2실점으로 막았다. /USA투데이스포츠연합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4.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에서 3회초 2차 2, 3루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빅리그 데뷔 무대를 치렀다.

양현종은 이날 경기에서 4.1이닝 동안 볼넷 없이 안타 5개(홈런 1개)를 내주고 삼진 1개를 잡아내며 2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는 66개.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0.8마일(약 146㎞)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선발투수 조던 라일스가 2.2이닝 만에 10피안타 7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한 상황에서 생애 처음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양현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전격 콜업돼 즉시 데뷔전을 치렀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팀 타율 2위(26일 기준 0.265)를 자랑하는 에인절스 타선에 맞서 7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벌이는 등 초반 호투했다.

그러나 6회초 벌어진 오타이 쇼헤이에게 번트 안타를 내줬다. 오타니는 텍사스 수비가 장타에 대비에 뒤로 물러선 것을 보고 초구에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허를 찔린 양현종은 3루쪽으로 향한 공을 쫓았지만 잡지 못해 오타니에게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현역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마이크 트라우트에게 2루수쪽 내야 안타를 내줬다. 3루쪽으로 치우친 수비 시프트를 서고 있던 텍사스 수비진은 트라우트의 빗맞은 타구를 안타로 허용했다. 원래 수비였으면 병살타를 유도할 수 있었던 타구였다.

무사 1, 2루에 몰린 양현종은 랜던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월시에게 중월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오타니가 홈에 들어오면서 양현종은 빅리그 첫 실점을 했다.

양현종은 흔들리지 않고 이후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초에도 등판한 양현종은 첫 타자 이글레시아스에게 빅리그 첫 피홈런을 당했다. 시속 79.7마일(약 128㎞) 슬라이더가 좌중간 담장 뒤로 날아갔다. 스즈키에도 중전 안타를 맞은 양현종은 이후 플레처, 스콧 셰블러, 트라우트를 범타로 물리치고 이닝을 끝냈다.

4-9로 밀린 8회초 텍사스는 양현종 대신 조시 스보즈를 올렸다.

이날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로 등판한 오타니는 투수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오타니가 승리투수에 오른 것은 2018년 5월 21일 탬파베이 레이스 이후 약 2년 11개월(172일) 만이다.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 1삼진으로 맹활약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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