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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클래스’ 출시…1억406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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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승인 : 2021. 04. 28. 08:46

사진1-더 뉴 S-클래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제공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28일 공개했다.

S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철학과 기술의 정수가 담겨 있는 모델로 1951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총 400만대 이상 판매됐다. S클래스의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S클래스는 지난해 9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고 이날 국내 출시됐다.

외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더 뉴 S클래스에 최초로 적용된 디지털 라이트다. 헤드램프당 130만 이상의 픽셀로 이루어진 프로젝션 모듈과 84개의 고성능 멀티빔 LED 모듈이 적용된 고해상도 조명 시스템을 탑재했다. 카메라와 센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헤드램프의 픽셀 밝기를 주행에 최적화되도록 조절해 보다 안전한 운전을 지원한다.

크롬으로 둘러 싸인 전면 라디에이터와 대형 공기 흡입구는 S클래스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전면부 인상에 강한 개성을 부여한다. 더 뉴 S클래스는 짧은 프론트 오버행, 긴 휠베이스, 균형 잡힌 후방 오버행으로 완벽한 비율의 클래식 세단 형태를 보여준다.

다목적 카메라, AR 내비게이션 카메라, 360도 전면 카메라 및 중장거리 레이더를 포함한 첨단 요소들도 차량 전면에 대거 탑재됐다. 리어 램프 위쪽에 적용된 크롬 스트립은 후면의 폭을 강조하며, 크롬으로 마감된 두 개의 테일 파이프가 눈에 띈다. 이전 모델 대비 스탠다드 휠베이스는 81mm, 롱 휠베이스는 51mm가 증가해 더 여유롭고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실내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중앙과 계기반에 위치한 대형 디스플레이다. 시야각과 빛의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선명한 12.8인치 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는 차량과 편의 기능을 한층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운전석의 12.3인치 3D 계기반은 주행 중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내장된 카메라로 운전자의 눈꺼풀 움직임을 모니터링해 시속 20km 이상으로 주행 시 위험이 감지되면 시각 및 음향 경고 신호를 통해 졸음 운전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 580 4매틱 모델 뒷좌석의 경우 쇼퍼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돼 탑승객의 니즈에 따라 편안한 휴식 공간 또는 도로 위의 사무실로 변신한다. 쇼퍼 패키지는 조수석 시트를 최대 37mm만큼 앞으로 이동시키는 것은 물론 조수석의 시트와 헤드레스트 폴딩 기능이 포함돼 뒷좌석 탑승객에게 보다 넓은 공간과 시야를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탑재한 더 뉴 S 350d, 더 뉴 S400d 4매틱, 더 뉴 S500 4매틱, 더 뉴 S580 4매틱 등 4종의 엔진 라인업을 우선 출시한다.

먼저 강력한 3.0ℓ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더 뉴 S 350d와 더 뉴 S 400d 4매틱은 각각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과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발휘하며 스포티한 가속과 민첩한 반응 속도를 보인다. 더 뉴 S 500 4매틱은 효율적인 3.0ℓ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53.0kg·m을 발휘하며, 48볼트 전기 시스템이 적용돼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추가적으로 22마력의 힘을 더해준다.

더 뉴 S 580 4매틱은 강력한 성능과 최대 효율을 구현하는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 M176이 탑재뙜다. 이너-V에 위치한 두 개의 터보차저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 및 지능형 실린더 차단 기능을 통한 체계적인 전동화 기술이 더해져 최고출력 503마력, 최대토크 71.4 kg·m의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하며, 추가적으로 20마력의 힘을 더해준다.

더 뉴 S클래스 전 라인업에는 에어매틱 서스펜션이 기본 탑재돼 어떠한 도로 환경에서도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은 불규칙한 노면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각 휠을 개별적으로 통제해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정교한 센서를 바탕으로 한 셀프 레벨링 기능은 고속 주행 혹은 스포티한 주행 시 차체를 자동으로 낮춰 주기 때문에 안정적인 핸들링과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차량 전 라인업에는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 탑재됐다. 카메라, 레이더 및 초음파 등 주변을 기록하는 다양한 센서가 장착돼 이전보다 더 넓은 범위로 주변의 차량 및 움직이는 사물과 보행자를 인식한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시트에는 전방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보행자와 맞은편 도로 차량에 대한 감지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는 전방에서 저속 주행중인 차량이나, 정차 중인 차량도 감지 가능하게 됐다.

더 뉴 S클래스의 권장 소비자 가격(부가세 포함·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은 모델별로 △더 뉴 S 350d 1억4060만원 △더 뉴 400d 4매틱 1억 6060만원 △더 뉴 S500 4매틱 1억8860만원 △더 뉴 S580 4매틱 2억1860만원이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가 13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온 장인정신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정수가 바로 S클래스다”라며 “더 뉴 S클래스는 다수의 혁신과 비교 불가능한 편안함, 높은 안전성을 통해 럭셔리 세단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며, 럭셔리 세단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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