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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매출 65조 ‘역대 최대치’…“스마트폰·가전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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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1. 04. 29. 09:33

깃발 펄럭이는 삼성 서초사옥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 1분기 65조39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65조원이 넘는 매출액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지난 1월 출시한 갤럭시S21 시리즈와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인 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가전 보복소비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어진 점 등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 부문은 한파에 따른 미국 오스틴 라인 생산 차질, 낸드 가격 하락, 신규 라인 초기 비용 영향 등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9조38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5.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매출(65조3885억원)은 작년 동기 대비 18.19% 늘었고, 순이익은 7조1417억원으로 46.2%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은 디스플레이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6.2% 증가하며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년 동기 대비로도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 판매 호조 등 세트 제품 중심으로 18.2%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영업이익은 디스플레이 비수기와 반도체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과 소비자 가전(CE) 수익성 개선 등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 반도체, 1분기 매출 19조원, 영업이익 3조3700억원

반도체 부문은 1분기 매출 19조100억원, 영업이익 3조37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사업은 모바일과 노트북PC 수요 강세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첨단공정 전환에 따른 신규 라인 초기비용 영향과 낸드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D램은 모바일에서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5G 스마트폰 판매가 확대되면서 비수기임에도 견조한 수요를 보였다.

PC는 부품 공급 부족 영향이 일부 있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1인 1PC’ 트렌드가 확산하며 수요 강세가 지속됐다.

서버는 신규 서버 CPU 채용 확대에 따라 D램 탑재량이 증가했고, 데이터센터용 수요도 견조해 전분기 대비 수요가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낸드는 주요 고객사들이 5G 모바일 제품을 확대하며 고용량화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D램 가격 상승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스템LSI 사업은 1분기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모바일 SoC(System on Chip), 이미지센서 등의 공급이 증가했으나 파운드리 생산 차질로 모바일 DDI(Display Driver IC)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실적이 정체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2분기는 스마트폰 수요 감소에 전분기 파운드리 생산 차질이 일부 더해져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파운드리 사업역시 1분기 미국 오스틴 공장의 생산 중단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는 오스틴 공장이 완전 정상화되며, 평택 2라인 양산을 시작해 하반기 공급 확대를 준비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패키지 솔루션으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의 1분기 매출은 6조9200억원, 영업이익은 36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비수기, 주요 고객사의 부품 수급 차질이 겹쳐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으나, 보급형 스마트폰까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용이 확산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대형 디스플레이는 비대면 서비스와 VOD(Video on Demand) 시청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늘어나 패널 가격이 인상됐으나, 차세대 TV 시장 준비를 위한 라인 개조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비수기 영향과 3분기 스마트폰 신모델 대기 수요로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지만, 선행 생산 등으로 가동률과 이익률을 견조한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대형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패널인 퀀텀닷(QD) 디스플레이가 프리미엄 TV와 모니터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양산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1분기 매출 29조2100억원, 영업이익 4조3900억원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 부문은 1분기 매출 29조2100억원, 영업이익 4조39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1월 출시한 ‘갤럭시 S21’이 좋은 반응을 얻었고,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시리즈도 견조한 판매를 지속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네트워크 사업의 경우 북미, 일본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고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모바일 시장 수요는 비수기와 부품 수급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네트워크 사업은 국내 5G 증설, 북미·서남아 사업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무선 사업에서 갤럭시 S시리즈 판매 동력을 이어가고 ‘갤럭시 Z 폴드’·‘갤럭시 Z 플립’과 같은 폴더블 카테고리 대중화를 추진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전, 1분기 매출 12조9900억원, 영업이익 1조1200억원

소비자 가전을 담당하는 CE부문 1분기 매출 12조9900억원, 영업이익 1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TV 시장 수요는 성수기였던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선진시장 중심의 수요 강세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특히 신제품 ‘네오 QLED’는 유통과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초기 판매 또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비스포크 제품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선진시장뿐 아니라 서남아·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도 전년 대비 성장했으며, 모듈화를 통한 운영 효율화로 실적을 개선했다.

2분기 TV 시장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수요 확대가 예상되지만,코로나 확산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또한 상존하고 있다고 삼성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신모델 판매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고화질·초대형 제품 중심 프로모션을 통해 스포츠 이벤트 수요는 물론, 지속 증가하는 홈 시네마와 홈 엔터테인먼트 수요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국 시장에 선보인 ‘비스포크 홈’의 도입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 삼성전자는 1분기 총 9조7000억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혀싸. 사업별로는 반도체 8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7000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의 경우,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평택과 시안 첨단공정 증설과 공정 전환에 투자가 집중됐고, 파운드리는 극자외선(EUV) 5나노 등 첨단공정 증설을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됐다”고 밝혔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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