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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好실적 낸 팔도, 계절면 성수기 승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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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1. 05. 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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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763억, 매출은 7368억으로 8.3% 성장
올해 비빔면 경쟁 더 치열…"과감한 마케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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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계절면 선두 브랜드인 ‘팔도 비빔면’을 보유하고 있는 팔도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6% 오른 76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7368억원으로 전년보다 8.3% 성장했다. 팔도는 hy(한국야쿠르트)의 지분 40.83%를 보유한 대주주다. 연결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으로 봐도 영업이익은 9.4% 상승한 255억원을 기록했다. 1조 클럽에 가입한 hy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한 셈이다.

본격적인 계절면 성수기를 맞아 라면 업계가 일제히 대형 마케팅에 나선 가운데 팔도가 경쟁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해 올해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3일 팔도 별도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촉진비와 광고선전비의 합계는 약 185억원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지출했다. 그러나 올해는 계절면 점유율 경쟁이 보다 치열해져 관련 지출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라면업계 1위인 농심이 지난 3월 출시한 ‘배홍동비빔면’은 4월 첫째주까지 4주만에 700만개가 팔렸다. 농심은 “최근 출시된 라면 신제품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이라고 소개했다. 농심은 배홍동의 광고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을 발탁하는 등 계절면 경쟁의 판을 키웠다. 이어 라면 사업을 본격화한 풀무원이 ‘정백홍 비빔면’을 지난달 출시하면서 판에 뛰어들었다.

팔도도 올 초부터 계절면과 라면 경쟁에서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팔도비빔면 모델로는 배우 정우성을 발탁했다. 또한 올 초에는 ‘틈새라면’ 브랜드 가수 제시를 선정하고 신규 CF를 송출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틈새라면은 2020년 전년대비 약 50%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목표 판매 수량을 5000만개로 상향 조정했다.

여름 계절면은 팔도 비빔면을 비롯해 농심·오뚜기 등 주요 라면업계가 모두 가지고 있는 카테고리다. 특히 지난해는 팬데믹의 여파로 라면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팔도도 이에 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팔도 관계자는 “올해는 시기에 맞춰 특별한 한정판 제품을 많이 출시할 계획이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등을 확대해 과감한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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