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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베이징과 상하이(上海) 등의 1선 도시로 흘러드는 농민공은 명암이 극도로 엇갈리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대도시들의 치안에 복병으로 작용한다거나 농촌 공동화를 부르는 것은 아무래도 부정적이라고 해야 한다. 하지만 3D(힘들고 지저분하면서 위험함) 산업 분야에서는 이들의 존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경제 성장에도 상당한 기여를 한다고 봐야 한다. 한마디로 당국의 입장에서는 계륵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들의 수는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에만 대략 560만명 정도가 고향으로 돌아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기에 신규 유입되는 농민공들 역시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들의 평균 연령도 높아질 수밖에 없게 됐다. 현 추세대로라면 5년 이내에 45세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농민공들이 고령화되면 제조업체들의 공장이나 건축 현장에서의 생산성이 떨어지게 된다. 노동력이 급속도로 부족해지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경제 평론가 구즈웨이(顧志衛) 씨는 “농민공들은 경제 성장에 나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의 10%를 담당하는 건축업은 특히 이들이 없으면 안 된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생산 현장에서의 생산성 저하와 노동력 부족은 불가피할 것 같다”면서 상황을 우려했다. 중국의 농민공이 계륵에서 완전 귀하신 몸이 되는 것은 이제 거의 시간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