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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는 중국이 지난해 11월 초부터 2개월 동안 실시한 10년 만의 인구센서스에 근거한 것이다. 원래 4월 중순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사정상 연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인구가 감소한 충격적인 결과 때문에 당국이 발표를 미루고 있다는 소문이 한동안 돌기도 했다. 심지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같은 외신은 중국이 곧 60년 만에 인구가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가통계국 자료에 의하면 중국 인구는 지난 10년 동안 약 7205만명이나 늘었다. 그 이전 10년 동안의 7390만명과 큰 차이가 없었다. 정부의 우려를 사고 있는 인구 감소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더구나 2020년에는 1년 평균보다 무려 453만명이나 더 많은 증가 기록을 세우기까지 했다.
가임 여성 수가 3억명 이상에 이를 뿐 아니라 이들이 낳을 신생아가 매년 10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 역시 중국이 급속한 인구 감소 상황에 직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문화 평론가 마원펑(馬文鳳) 씨는 “사회 전반의 저출산 현상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당국의 인구 정책이 최근 들어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 긍정적인 면도 적지 않다”면서 우려하는 만큼 상황이 심각하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물론 사회 일각에서 2022년에는 인구 정점에 이르는 게 아니냐는 등의 비관론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만약 우려가 현실이 된다면 2025년부터는 인구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가능하기는 하다. 저출산과 노령화의 고착으로 경제 성장이 발목 잡히는 것 역시 충분히 상정해볼 수 있다. 중국 당국이 출산 장려를 위해 백방의 노력을 기울이는 배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