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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는 서울시극단이 지난 2016년부터 선보여왔다. 영국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고전 희곡 ‘템페스트’ ‘십이야’ ‘한여름 밤의 꿈’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게 음악극이라는 형식에 접목했다.
이 시리즈는 고전 명작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교육적 효과와 더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가족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제작돼 서울시극단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 희곡 중 가장 낭만적인 작품이다. 2018년 초연된 이 작품은 이번에 윤광희 작가, 문삼화 연출, 김은영 음악감독 등 새로운 창작진과 함께 돌아온다.
지난해 6월 서울시극단 단장으로 부임한 문삼화 연출은 공연의 배경을 동양과 서양, 꿈과 현실의 경계가 뒤섞인 도깨비들 세상으로 표현하고, 인물과 사건들은 한 판 놀이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