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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의사당 난입사태’ 독립 조사위 구성 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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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1. 05. 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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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itol Breach Commission <YONHAP NO-1462> (AP)
19일(현지시간) 낸시 팰로시 미국 하원의장(가운데)이 워싱턴 의회 의사당에서 지난 1월 6일 발생한 의회 난입사태 독립조사위원회 구성 법안에 대해 취재진과 이야기하고 있다./사진=AP 연합
미국 하원이 지난 1월 6일 발생한 의회 의사당 난입사태를 조사할 독립 위원회의 구성안을 통과시켰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하원에서 의회 난입사태 조사위원회 구성 법안에 대한 의결을 진행했다. 표결 결과 찬성 252표, 반대 175표로 해당 법안이 통과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압박에도 이날 35명의 공화당 의원도 찬성표를 던졌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조사위 구성 법안 제정은 ‘민주당의 함정’이라며 반대표를 던질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대부분의 공화당 의원들은 반대표를 던졌지만 법안에 직접적인 반대 발언을 하는 의원은 소수에 불과했으며, 법안을 찬성하는 공화당원은 목소리를 높여 의사당 난입사태를 규탄하고 법안을 지지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조사위 구성에 찬성한 존 캇코 뉴욕주 하원의원은 “파벌정치가 아닌 사실에 대한 것”이라며 “미국 국민과 경찰은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와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립적인 조사위는 총 10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을 포함한 5명은 민주당에서, 부위원장을 비롯한 나머지 5명은 공화당에서 지명하게 된다. 또 대선 결과를 인증하는 날이었던 1월 6일 벌어진 난입사태와 관련해 ‘사실과 정황’을 조사하고 ‘원인과 교훈’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한다.

하지만 당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조사위 법안의 상원 통과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난입사태의 주축은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부분이었고 트럼프 전 대통령도 난입을 선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당파적 악의로 해당 법안을 다루는 것이 분명하다”며 “조사위를 만들자는 민주당의 편파적이고 균형을 잃은 제안을 반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공화당 의원들이 사보타주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몇 주 안에 법안을 상원 표결에 부치겠다고 강조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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