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가입 ETF 3개월새 9%↓
금리 불확실성 해소땐 성장주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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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성장주 조정에 따라 수익률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 부진이 미국으로부터 시작된 통화긴축(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것으로, 조정을 거치면 다시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오히려 하반기 금리 인상이 확정되면 불확실성이 해소돼 펀드 수익률이 좋아질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특히 국내 뉴딜펀드는 대부분 우량주면서 성장주인 종목을 담고 있어, 실적 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에 수익률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미래에셋타이거KRXBBIG K-뉴딜ETF’의 3개월 수익률이 -9.44%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문재인 대통령도 가입한 펀드로 알려져 있다. 6개월 수익률은 15%에 달하지만, 최근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손실 구간에 들어섰다. 지난 1월 15일 펀드에 가입했던 문 대통령도 손해를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각 운용사마다 설정규모가 큰 뉴딜펀드를 기준으로 보면 최근 3개월 수익률이 대부분 ‘마이너스’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하나로fnK뉴딜 ETF’의 3개월 수익률은 -8.10% 수준이고, 삼성자산운용의 ‘뉴딜코리아펀드’(-5.99%), KB자산운용의 뉴딜코리아펀드(-5.31%)도 부진하고 있다. 그나마 신한아름다운SRI그린뉴딜 펀드1(-0.83%)는 손실률이 작다.
뉴딜펀드 부진은 증시 흐름과 관련이 깊다. 미국 등 주요국에서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전망에 통화 긴축(금리 인상)우려가 제기되면서 뉴딜펀드 포트폴리오에 주로 담긴 성장·기술주 주가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성장주는 당장의 실적보단 투자 등을 통한 미래 실적 기대감으로 가치를 평가받는데, 긴축 정책으로 금리가 오르면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 뉴딜펀드 성과가 안좋아지고 있는 이유는 성장주나 친환경 관련주가 과도한 금리 인상 우려로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뉴딜펀드는 아무래도 성장주 중심으로 구성돼있고, 작년은 성장주 중심 랠리가 펼쳐졌다고 한다면, 올해는 가치주 쪽이 상대적으로 성과가 좋다보니 수익률이 부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술주에 속해 뉴딜펀드에 편입돼있는 삼성전자는 인플레이션과 반도체 공급 과잉 우려가 겹치면서 3개월 전(2월 22일)에 비해 4% 하락한 상태다. 또 IT 대장주로 뉴딜펀드 포트폴리오에 올라있는 네이버는 3개월간 9% 가량 주가가 하락하면서 펀드 수익률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반등이 시작될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 글로벌 통화정책당국이 긴축 정책을 단행하더라도, 속도가 빠르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성장주가 반등하고, 뉴딜펀드 수혜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변준섭 흥국증권 연구원은 “7월 집단면역이 확인되면 미국 연준은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낙폭이 컸던 대형 성장주 위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최근 성장주 낙폭이 크지만 국내 뉴딜펀드에 주로 편입된 종목은 우량 성장주로 실적도 뒷받침되는 경향이 있다”며 “금리 인상 우려가 해소되면 다시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