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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 국립묘지는 미군 참전용사와 가족 40여 만명이 안장된 미국 최대 국립묘지로 미 대통령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참배하는 곳이다. 문 대통령이 재임기간 중 워싱턴 D.C.를 방문한 건 네 번째지만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서울을 출발해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하면서 3박 5일 간의 방미 일정에 돌입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알링턴 국립묘지 내 ‘무명용사의 묘’를 찾아 헌화·참배하고 루즈벨트 기념관도 시찰했다.
문 대통령은 방미 사흘째인 21일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두 정상은 지난달 22일 기후정상회의 당시 화상을 통해 만났지만 직접 대면은 처음이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열리는 회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반도체·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 협력 방안과 미국의 새 대북정책과 공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회담 직후 백악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회담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문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94살의 한국전쟁 참전 영웅 랠프 퍼킷 주니어 대령에게 미국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수여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명예훈장을 수여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명예훈장 수여식에 외국 정상이 직접 참석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 정상회담을 하는 날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건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견고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한다. 회담 이후에는 워싱턴 한국전쟁 기념공원을 찾아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방미 나흘째인 22일 문 대통령은 윌튼 그레고리 추기경을 면담하고, 애틀랜타로 이동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인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을 방문하는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일정을 끝으로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 23일 저녁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미 의회는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환영하며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민주당 소속인 하원 외교위원회 그레고리 믹스 위원장과 마이클 매콜 공화당 간사, 외교위원회 내 아태소위원회의 민주당 소속 아미 베라 위원장과 스티브 섀벗 공화당 간사는 19일 한·미 동맹을 기념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내놨다.
앞서 상원에서도 지난 13일 문 대통령의 방미를 환영하는 초당적 결의안이 발의됐다. 민주당 소속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과 제임스 리시 외교위 공화당 간사 등이 공동 발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