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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디지털 트렌드까지…은행권, 공채 규모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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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1. 05. 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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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 채용트렌드 변화
취업준비생들의 선호도 ‘1순위’였던 은행권 채용문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채용규모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은행들이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추진하면서 채용 트렌드 역시 디지털 인력 채용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및 IT인력은 경력직 위주로 채용하고 있어 신입행원 채용을 위축시키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에 이어 IBK기업은행도 상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하나은행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인재 대상 공채를 실시한다는 계획이고, 우리은행은 상반기 디지털·IT부문 신입행원 채용을 진행하기로 했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의 공채 일정은 미정이다. 다만 디지털·IT, IB인력 등 전문인력에 대한 수시 채용을 진행한다.

하지만 일반 신입행원 채용 규모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농협은행의 상반기 공채 규모는 340명으로, 지난해(280명)보다는 많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과 비교해 100여명 이상 줄어든 규모이다. 기업은행 역시 상반기 공채로 1년 전보다 150여명 줄어든 100여 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 규모는 수십명 수준이다.

특히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까지는 상반기 신입행원 공채를 진행했지만,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상반기 채용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은행권은 1년에 수차례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지만, 디지털 및 IT인력이나 IB 등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경력 위주로 채용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결과적으로 신입행원 채용 규모는 감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디지털이나 IB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경력이 있는 전문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비대면 트렌드 강화와 영업점 축소 등으로 과거와 달리 일반 직원 채용 규모는 갈수록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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