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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어 SK도…삼성전자, 20조 오스틴 투자 발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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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1. 05. 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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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회의에서 실리콘 웨이퍼 꺼내든 바이든 미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월 12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반도체 업계 대표들과 화상 회의를 진행하는 도중 실리콘 웨이퍼를 꺼내들고 있다. /연합뉴스
21일(미국 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LG, SK가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공식화 하면서 삼성전자의 20조원 투자 결단 여부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12일 미국 백악관이 주재한 반도체 부족 대책 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이달 20일 상무부 주재 화상회의에도 초대돼 투자 압박을 받았다.

업계는 한·미정상회담을 전후해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라인 증설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외신들이 삼성의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전망하고 있어 실제 발표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이르면 올해 3분기 착공한다고 보도했다. 2024년 완공되는 공장은 5나노(1나노, 10억 분의 1m) 극자외선(EUV) 파운드리 라인이 유력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외신들의 보도가 맞다면 삼성전자의 오스틴 공장은 해외 최초의 극자외선(EUV) 파운드리 라인이 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오스틴에서 14나노 공정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투자 금액은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단일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부터 텍사스주 정부, 오스틴시 인근 지방자치단체 등에 20년 동안 세금 8억547만 달러(약 9070억원)를 감면해 달라는 조건을 담은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고 세부 협상을 진행해 왔다.

삼성전자 오스틴사업장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 오스틴사업장./제공=삼성전자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애리조나주 토지 경매에 참석하지 않은 점도 오스틴 투자로 방향을 굳힌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난 19일 애리조나주 토지국이 진행한 굿이어와 퀸크리크 내 2차 부지 경매는 모두 유찰됐다. 두 부지는 모두 대외무역지구로 삼성전자가 애리조나에 공장을 증설한다면 해당 부지를 매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오스틴 투자와 관련해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함께 한·미정상회담 비공식 경제사절단으로 미국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전날인 20일 미국 2위 완성차 업체인 포드와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완성차 1위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삼성SDI의 경우 최근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 삼성SDI역시 미국 관세 혜택을 받기 위해 연내에 현지 투자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는 예상이 업계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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