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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근로자들 ‘코로나 공포’에 비상…인도 현대차 공장도 5일간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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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1. 05. 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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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India <YONHAP NO-5446> (AP)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인도에서 현대차 공장이 근로자들의 불안감 호소에 5일간 공장 가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사진=AP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섭게 확산하고 있는 인도에서 현대차 공장이 근로자들의 불안감 호소에 5일간 공장 가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르노-닛산 공장도 근로자들이 파업을 예고하면서 셧다운 위기에 처했다.

인도 타밀 나두주에 위치한 현대차 공장이 25일부터 5일간 일시적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현대차 인도 공장 근로자 단체 간부인 E. 무투쿠마르는 “2명의 근로자가 코로나19로 쓰러지고 난 후 다른 근로자들이 안전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렸다”며 “경영진은 이에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임시 셧다운 결정은 이날 일부 근로자들이 연좌농상까지 벌인 이후 이뤄졌으며 근로자들에게는 5일간 유급휴가가 주어질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인도는 일일 확진자가 수십만 명에 이르고 사망자가 30만명을 넘어서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19 백신 물량 부족 사태까지 겹치면서 인도 국민들의 전염병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한 상황이다. ‘인도의 디트로이트’라고 불리는 자동차 생산 허브인 타밀 나두주도 지난 주 기준 일일 확진자가 3만명씩 발생하고 있다. 이에 나두주는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해 31일까지 봉쇄령을 실시했지만 자동차 생산 공장을 포함해 일부 공장들은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하지만 현지 근로자들의 우려와 불안이 인도 내 기업들에게 해결해야 할 중대한 도전과제가 됐다고 매체는 진단했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타밀 나두주에 위치한 르노-닛산 공장 근로자들도 회사가 근로자들의 안전 요구를 전혀 충족하고 있지 않다며 26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닛산 근로나 측은 근로 환경 내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이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공장 방역 지침도 근로자들의 안전을 지키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근로자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공장으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말했다.

닛산 측은 코로나19 안전 수칙을 적절하게 지켰다는 입장이다. 또 인력을 기존 8000명에서 5000명으로 줄였으며 45세 이상의 근로자들에게 백신을 접종했다고 강조했다.

닛산 근로자 측은 감산과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 개선, 백신 접종 보장, 보험 적용 범위 확대 등을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닛산 근로자들의 주장과 관련해 심리를 맡은 법원은 근로자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산업이 침체되면 근로자들의 일자리도 같이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들에게는 수출용 물량을 맞출 수 있을 정도로만 생산을 줄이라고 주문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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