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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없는 사안” WHO 총회서 후쿠시마 오염수 두고 설전 벌인 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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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1. 05. 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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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인센티브' 발표하는 권덕철 장관<YONHAP NO-2302>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연합
한국과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외 방출과 관련해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한국은 투명한 정보 공개와 함께 이해 당사국과 협의를 촉구했고 일본은 그동안 투명하게 해왔다며 반박했다.

2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날 총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따른 교훈 및 향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비한 ‘팬데믹 조약’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 백신 생산 확대를 촉구하고 향후 또 다른 보건상의 긴급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 간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같은 맥락으로 일본 정부에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전례 없는 사안임을 고려해 이해 당사국과의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나 세계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 사회의 객관적인 검증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발언권을 얻은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은 권 장관의 발언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번 총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사전 녹화된 영상을 송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오후 사이타 유키오 주제네바 일본 대표부 공사는 일본 정부가 원전 상태와 오염수에 대해 과학적 증거에 따라 국제 사회에 투명하게 설명해왔다고 반박했다. IAEA도 해양 방류를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며 “국제 관례에 부합한다고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 정부는 국제 기준과 관행에 기초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환경은 물론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영향을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본의 반론에 대해 임성범 주제네바 한국 대표부 차석대사는 투명한 정보 공개를 재차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은 일본의 인접 국가이자 이해 당사자이고 이 사안은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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