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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구도 윤곽 드러나는 中, 젊은 피들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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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1. 05. 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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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얼 서기, 후춘화 부총리, 루하오 자연자원부장 주목돼
중국 공산당의 권력 구도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대세는 젊은 피의 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하면 현재의 당 지도부가 대거 은퇴할 것이라는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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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 2017년 10월 상무위가 새로 구성됐을 때의 모습이다./제공=신화(新華)통신.
올해 7월 1일은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는 날이다. 또 내년 가을에는 제20차 전국대표대회(매 5년마다 열리는 공산당 전당대회)가 열리게 된다. 따라서 대충 지금 쯤이면 당 권력 구도의 윤곽이 드러나야 한다. 국가급 기관들의 수장도 겸하는 정원 7명의 정치국 상무위원들의 나이 등을 보면 보이기 시작하고도 있다고 해야 한다. 중국 권부(權府)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27일 전언에 따르면 우선 현재로서는 시진핑(習近平·68)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반면 리커창(李克强·66) 총리는 은퇴하거나 상징적인 국가 지도자급 자리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또 리잔수(栗戰書·71)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도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 확실하다. 한정(韓正·67) 상무부총리 역시 퇴진이 예상된다. 상무위원 3명의 나머지 자리는 아마도 유동적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빈 자리는 역시 뜨는 젊은 피로 손꼽히는 천민얼(陳敏爾·61) 충칭(重慶)시 서기, 후춘화(胡春華·58) 부총리, 리창(李强·62) 상하이(上海)시 서기 등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30대 중반에 베이징 부시장을 역임하면서 두각을 나타낸 이력을 자랑하는 루하오(陸昊·54) 자연자원부 부장의 향후 향배 역시 거론할 필요가 있다. 당장 상무위 진입은 어려울지 모르나 25명 정원의 정치국 입성에는 성공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경우 5년 후인 2027년에는 상무위 진입이 가능할 수 있다.

시 총서기 겸 주석이 무척 신뢰한다는 리수레이(李書磊·57) 중앙당교 부교장도 충분히 주목을 받을 만한 젊은 피로 부족함이 없다. 파격 발탁이 이뤄질 경우 루 부장과 함께 정치국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 역시 5년 후 상무위에 입성하는 기염을 토할 기회를 가지게 된다.

중국은 당이 국가를 완전히 틀어쥔 채 이끌어 나간다. 정부도 당이 이끈다는 말이 된다. 당의 권력 구도나 재편이 중요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그 윤곽이 진짜 나타나고 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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