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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發 ‘기초학력 저하’ 확인…수도권 중학교 14일부터 등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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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06. 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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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학기 전면등교 앞두고 2단계 밀집도 1/3→2/3 확대
코로나발 중·고 '기초학력 저하' 확인…수도권 중학교 14일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및 학습 지원을 위한 대응 전략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 수업이 차질을 빚은 지난해 중3·고2 학생들의 주요 과목 학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저하를 확인 할 수 있는 정부의 공식 통계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평가원은 지난해 11월 기준 중학교 3학년생·고등학교 2학년생 등 총 2만1179명 중 약 3%를 표본집단으로 추출해 국어, 수학, 영어 학력을 조사한 ‘2020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2일 공개했다.

그 결과 중3 국어 과목에서 ‘보통 학력 이상’ 학생 비율이 2019년 82.9%에서 지난해 75.4%로 7.5%p 떨어졌다. 중3 영어 과목에서도 보통 학력 이상인 학생 비율은 8.7%p 하락한 63.9%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기초학력 미달’에 해당하는 학생 비율은 중3 국어에서 6.4%, 영어에서 7.1%로 전년 대비 각각 2.3%p, 3.8%p 늘었다. 중3 수학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13.4%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고2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국어 6.8%(2019년 4%), 수학 13.5%(9%), 영어 8.6%(3.6%)로 전년보다 비중이 커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학력 저하가 정부 공식 통계 자료로 확인되면서 교육부는 학습 결손 대안으로 등교 수업 확대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등교 수업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도권 중학교의 학교 밀집도 기준을 기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단계적으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단계적 등교 확대 방침은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학교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처다.

한편 교육부는 올 하반기부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제안한 ‘교육회복 프로젝트(가칭)’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단 정보를 더 풍부하게 제공할 수 있는 컴퓨터 기반 역량평가(CBT)를 도입할 것”이라며 “학습결손 문제는 교육회복의 관점에서 역량이 투입돼야 할 사안으로 인식하고, 관계 기관들과 긴밀히 협의해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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