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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골프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마니아 층을 형성해왔다. 대표적인 콘텐츠로 ‘김구라의 뻐꾸기 골프TV’는 31만명을, ‘홍인규 골프TV’는 20만명의 구독자를 각각 자랑하고 있다. 개그맨 선후배인 김구라와 홍인규는 토크를 곁들여 웃음과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유튜브의 이같은 흐름을 타고 TV조선은 지난달 24일 ‘오늘은 골프왕’을 새롭게 선보였다. 연예계의 소문난 골프 애호가 김국진을 앞세운 이동국·양세형·장민호·이상우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골프스타 김미현의 지도를 받으며, 연예인 자선 골프대회 입상을 목표로 특훈을 받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첫회 최고 시청률 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양호하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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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7월 편성을 앞두고 있는 SBS ‘편먹고 공치리(072)’에선 이경규·이승기·이승엽이 각각 팀을 이뤄 삼파(par)전 골프 대결을 펼친다. 제목인 ‘공치리’에는 ‘공을 친다’는 의미와 함께 아마추어에게는 ‘꿈의 스코어’인 72타를 달성하자는 뜻도 담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경규는 “누구와 편을 먹어도 자신 있다”는 마음으로 특훈에 돌입했다. 또 이승기는 지난해 1월 ‘집사부일체’에서 만나 박세리에게 프로선수도 가능할 스윙이라고 인정을 받은 바 있어 이들의 대결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중장년이 즐기는 소수의 고급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했던 골프가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각광받기 시작한 현상의 이유는 우선 저변 확대에서 찾을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 여행 길이 막힌 2030세대가 국내 골프로 눈을 돌리면서 대중화에 불이 붙고 있는 추세다.
드론 등을 앞세운 촬영 기술의 발전도 이같은 유행을 거들고 있다. 다양한 각도에서의 촬영이 가능해지면서, 문외한들에게는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던 골프에 보는 재미가 더해진 덕분으로 풀이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최근에는 골린이(골프+어린이 합성어)라는 말이 생길정도로 필드를 찾는 젊은 층들이 많아지고 있다. 축구·야구 등에 비해 골프는 전문성이 필요하므로 게임을 통해 노하우를 쉽게 전달하면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을 어려운 상황에서 대리만족을 선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