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신용카드 납부' 등 9건 지정
임영진의 디지털플랫폼 변신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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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신한카드는 월세 카드납부 서비스 ‘마이월세’를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월세는 계좌에 잔액이 없어도 카드로 개인 간 부동산 거래에 따른 월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2019년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마이월세는 지난해 6월 선보인 뒤 직방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한 셈이다.
2019년 금융규제 샌드박스가 도입된 후 신한카드의 9개 서비스가 혁신금융으로 지정됐다. 금융권 최다 선정이다. 실물 카드나 스마트폰이 없어도 결제가 가능한 ‘페이스페이’는 마스크를 착용해도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이달 업그레이드 했고, 올해 초에는 미성년 자녀를 위한 가족카드 서비스도 혁신금융으로 지정됐다.
최근 카드사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CB)도 신한카드는 이미 ‘마이크레딧’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CB 예비허가를 신청하는 등 마이크레딧을 본 사업으로 전환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신한카드는 카드결제 자투리 금액을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 ‘마이투자’를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선보였고, 현금 없이 카드 결제로 송금이 가능하도록 한 ‘마이송금’ 서비스는 지난달 기준 하루 평균 송금액이 1억2000만원에 달한다.
신한카드가 혁신금융에서 앞서가는 데에는 임영진 사장의 역할이 적지 않다. 2017년 취임한 임 사장은 신용카드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디지털 플랫폼 회사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본업인 신용판매 수수료는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 수익 다각화를 시도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신한카드는 신사업 발굴을 위해 전사적 차원에서 혁신금융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신한페이판’을 고객의 손안에서 모든 금융과 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에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사내 벤처도 가장 활발한 카드사로 꼽힌다. 마이크레딧, 마이송금, 마이투자, 페이스페이 등도 사내 벤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내 벤처가 이렇게 혁신적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회사의 적극적인 투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카드는 직원이 사내 벤처를 사업화하면 2년간 세전이익의 5%를 최대 5억원까지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또 인큐베이팅 기간 팀별로 각종 비용을 1억원까지 지원하고, 매월 운영경비도 따로 준다. 분사할 경우에는 지분 투자도 단행하고 있다. 실제 지난 2월에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육성된 사내벤처를 독립법인으로 분사시키고 2억원의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직원들의 지속적인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 발굴 및 사내벤처의 다양한 인센티브도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