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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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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승인 : 2021. 06. 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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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월동 13번지 일원서 오는 11월 말까지 추진
유해발굴 현장
지난해 대전시 동구 낭월동 일원에서 한국전쟁 당시 희생된 민간인 유해를 발굴하고 있다./제공=대전시 동구
대전시 동구는 낭월동 12-2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산내평화공원’과 관련해 한국전쟁 당시 집단 학살된 민간인 희생자들의 유해 발굴조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차 유해 발굴 조사는 11월까지 약 6개월간 대전 ‘곤룡골’, 동구 낭월동 13번지 일원에서 진행한다.

구는 기한 내에 최대한 많은 유해를 발굴하기 위해 총 3개의 발굴팀을 구성해 지표·시굴 조사를 통해 집중 발굴 범위 선정 후 유해 발굴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발굴한 유해는 봉안식 후 세종 추모의 집에 안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희생사 유가족들이 기다려 온 유해발굴을 지난해 이어 다시 착수하게 돼 기쁘다”며 “산내평화공원이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유족들의 상처와 고통을 치유하고 대국민 화해와 상생의 장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곤룡골과 동구 낭월동 13번지 일원은 한국전쟁 전후 대전형무소에 수감 중이던 재소자와 국민보도연맹원 수천 명이 집단 학살당한 뒤 암매장된 것으로 전해지며 지난해 유해발굴 조사를 통해 총 234구의 유해와 576점의 유품이 발굴된 바 있다.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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