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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G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반도체 공급부족에 대한 견해 - 자동차 산업 아웃룩’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반도체 품귀에 따른 생산량 차질은 전 세계 140만대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유럽 약 42만대 △북아메리카 약 35만대 △중국 약 36만대 △한국·일본 합산 약 14만대의 생산량 차질이 있었다.
BCG는 반도체 품귀로 인한 자동차 생산 차질이 올해 내내 이어져 2021년 연간 전 세계 차량 생산대수 감소분은 총 400만~600만 대로 추산했다.
특히 내년이 돼도 이런 상황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2022년 1분기와 2분기까지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이같은 전망을 바탕으로 BCG는 차량 제조사들의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함은 물론, 중장기 전략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지 BCG 코리아 MD파트너는 “차량 제조사 및 주요 부품사는 내년까지 이 위기상황이 지속된다고 보고 안전장치를 시급히 확보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반도체 공급체인에 대한 깊은 이해를 기초로 근원적 구매다변화 및 반도체 업체와의 긴밀한 협업이 불가피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