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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LS전선…전기차 호황 타고 부품사업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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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1. 06. 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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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올 연간 매출 5조 찍는다"
지난해 이어 매출 50%대 성장 전망
현대차·기아 차량에 권선 독점 공급
수요 느는 고전압 전선 경쟁력 갖춰
중국 3대 완성차 업체 3곳에 납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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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의 자동차 부품 사업이 세계적인 전기차 시장 성장세를 타고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동 모터용 권선, 고전압 와이어링 하네스 등을 중심으로 한 LS전선의 전기차 부품 매출은 최근 연간 50% 이상의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친환경 발전 시장 확대로 해저 케이블 특수를 누리고 있는 LS전선이 전기차 부품 사업에서도 성장가도를 달리며, 올해 5조원이 넘는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지난해 전기차 부품 사업에서 전년 대비 55% 증가한 141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역시 58%가량 증가한 2238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2년 전만 해도 연간 매출액이 1000억원에 못 미쳤던 LS전선의 전기차 부품 사업이 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급증과 맞닿아 있다.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2015년 45만대 수준이던 전기차 판매량은 2020년 170만대로 증가했다. 이후 2030년에는 2600만대, 2040년에는 5400만대로 늘어나 전기차 판매량이 내연 기관차 판매량을 추월할 것으로 BNEF는 전망했다.

업계는 LS전선의 전기차 부품 중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제품으로 구동모터용 권선(Enamel Wire)을 꼽는다. LS전선은 최근 현대차의 아이오닉5, 기아차의 EV6에 800V급 권선을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기존 고객인 미국 GM과는 현재 고전압 전기차용 권선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GM과 고전압 권선 추가 계약을 맺는다면 여타 해외 완성차 업체와의 계약도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전기차 업계가 충전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고전압 전선 채용을 늘리는 추세이기 때문에 LS전선의 기술력이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전기차 업계에서 충전 속도 경쟁으로 고전압 부품 개발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현대차, 기아차 공급이 상용화 초기인 고전압 권선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전압 와이어링 하네스, 알루미늄 동선, 배터리용 프레임 등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LS전선의 자회사 LS알스코는 알루미늄 동선에 들어가는 고강도 알루미늄을 생산하고 LS EV코리아는 고전압 와이어링 하네스, 배터리 부품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등을 만든다. 고전압 와이어링 하네스의 경우 자동차용 전선 제조 기술에 고압 전력 기술을 적용한 노하우를 인정받아 중국 베이징자동차, 둥펑자동차, 광저우자동차 등 중국 3대 완성차 업체에 납품했다.

LS전선은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전선 소재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전기차용 알루미늄 전선 전용 라인을 구축하고, 일본 글로벌 전장업체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LS전선은 알루미늄 전선 비율이 현재 5% 이하에서 2025년 30% 이상으로 급속히 커질 것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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