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편의점 브랜드 해외서 200여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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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은 90년대 한국을 떠올리게 한다는 시각도 있다. 당시만 하더라도 ‘로손’ ‘훼미리마트’ 등 일본 브랜드가 국내에서 경쟁을 펼쳤지만, 이제는 한국 편의점 브랜드가 해외로 진출하는 모습으로 재편됐다.
이날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인 유나이티드 프론티어스 홀딩스(United Frontiers Holdings)와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 ‘방사사우스점’을 연다고 밝혔다. 22일부터 시스템 테스트 등을 위해 프리 오픈을 진행했으며 24일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이마트24 측은 “리브랜딩(과거 ‘위드미’로 운영) 후 단 4년 만에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에 올해 말까지 10개점, 5년 내 300개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을 검토 중이다.
이달수 이마트24 마케팅 담당 상무는 “이마트24가 대한민국에서의 경험과 차별화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의 시작을 알리는 말레이시아 1호점을 선보이게 됐다”며 “대한민국에서 이마트24로 리브랜딩 한 후 단 4년 만에 이룬 성과로서, 향후 다양한 국가로 진출해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로 거듭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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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편의점이 해외에서 빠르게 사세를 확장할 수 있는 이유는 마스터프랜차이즈 형식을 택한 영향도 있다. 마스터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 후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해외 진출 한 이마트24도 ‘이마트24 말레이시아’에 브랜드 사용권과 시스템 전수 등 노하우를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게 된다.
또한 최근 동남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진 점도 해외 진출을 순탄하게 했다. 이 점을 공략해 현지 편의점에서는 한국 음식을 판매하기도 한다. GS25 관계자는 “베트남은 2030 인구 구성이 동남아에서 가장 높은데, 이들이 좋아하는 K-푸드를 현지 문화와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한국 편의점들은 본인들의 브랜드 시스템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을 만큼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면서 “동남아 국가에서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한국 기업과 협업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점도 해외진출 가속화 현상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