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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은행 수신·대출 금리 소폭 하락…가계대출 금리 석달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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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1. 06.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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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가산금리 상승보다 대출 상품 영향
보증대출 저금리 늘고 집단대출도 저금리 사업장 늘어
가산금리 상승 흐름은 약화
국고채 금리 상승에 주담대 금리 오를 가능성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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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은행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석달만에 소폭 하락했다. 가산금리 상승 영향보다 고금리 상품인 햇살론 비중이 줄어든 여파가 더 컸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국고채 금리가 오르고 있어 장기금리나 주택담보대출 금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은행은 29일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하고, 신규취급액 기준 여·수신 금리가 모두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0.83%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연 2.72%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수신금리 중 정기예금 금리는 0.01%포인트 상승했다.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일부 은행이 유동성관리를 위해 우대금리를 제공하면서 금리가 상승했다. 다만 시장형 금융상품은 시장금리 하락 등의 요인으로 0.94%에서 0.88%로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기업대출이 0.01%포인트, 가계대출이 0.0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가계대출은 3개월만에 소폭 하락 전환했다. 지표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해 주택담보대출이 2.73%에서 2.69%로 0.04%포인트 하락했고, 보증대출이 0.06%포인트, 집단대출이 0.44%포인트 각각 하락하며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

송재창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일부 은행의 가산금리 인상, 저신용 차주에 대한 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0.04%포인트 상승했지만 주택담보 대출에서 금리 지표 기준이 하락하고 일부 은행에서 우대금리를 하락한 효과가 있었다”며 “보증대출에서도 금리가 다소 높은 햇살론의 비중이 줄고, 상대적 저금리인 중도금 대출이 늘어났고, 집단대출도 저금리 사업장에 대한 대출이 늘어나 전반적인 금리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고채 금리가 오르면서 가계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송 팀장은 “국고채 금리가 오르면 은행채 5년물과 같은 장기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그럴 경우 주담대 기준 지표들이 오르면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비은행 금융기관에서는 예금금리는 유지됐지만, 대출금리가 큰 폭 올랐다. 특히 상호저축은행은 예금금리가 0.01%포인트 하락하고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올랐다. 송 팀장은 “상호저축은행은 기업대출금리가 담보대출 취급 감소 등으로 큰 폭 올랐고, 가계대출은 중금리 대출을 중심으로 하락했지만 고금리 대출 비중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금리 0.02%포인트 상승, 대출금리 0.01%포인트 상승했고, 상호금융은 예금금리는 전월수준 유지, 대출금리는 0.07% 상승했다. 다만 새마을금고 예금금리는 전월수준을 유지했고, 대출금리도 0.03%포인트 하락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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