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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방 어땠어?] ‘보쌈’ 정일우♥권유리, 꽉 닫힌 해피엔딩…최고 시청률 11.2%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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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1. 07. 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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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보쌈’이 꽉 닫힌 해피 엔딩으로 지난 10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제공=MBN
‘보쌈’이 꽉 닫힌 해피 엔딩으로 지난 10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 마지막 방송에서는 이이첨(이재용)에게 붙잡힌 수경(권유리)을 구하기 위한 바우(정일우)와 대엽(신현수)의 최후 공조가 펼쳐졌다.

대엽은 먼저 수경과 함께 할 능행을 앞세워, 바우의 역습 기회를 마련했다. 그동안 해인당 이씨(명세빈)를 몰래 지켜왔던 호위 무사 태출(윤주만)까지 힘을 더해, 수경은 무사히 탈출했다.

대엽은 두 사람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이 모든 원흉을 야기한 이이첨에게 홀로 맞섰다. 하지만 평생 아버지로 여겼던 그를 차마 제 손으로 죽일 수는 없었고, 이이첨은 끝내 복수를 포기하고 돌아선 대엽을 칼로 베었다. 위기 때마다 바우와 수경을 도왔던 대엽의 정의로운 여정은 그렇게 크나큰 슬픔 속에 막을 내렸다.

어떻게든 이이첨의 역모만은 막아야만 했던 바우는 결국 수경과 광해군(김태우), 소의 윤씨(소희정)의 목숨을 지키는 조건으로 서인들과 손을 잡았다. 아버지의 폐위를 의미했지만 수경은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며 그의 뜻을 지지했다. 광해군도 바우를 마침내 부마로 인정하며 자신에게 닥쳐올 운명을 받아들였다. 능양군(이민재)을 필두로 서인들이 반정을 일으킨 사이, 바우는 이이첨에게 검을 드리우며 그와의 지독한 악연을 끝냈다.

반정이 성공하자 폐주의 딸인 수경은 더 이상 바우와 함께 할 수 없다며, 절에 들어가 수계를 준비했다. 속세를 떠나 평생 홀로 지내겠다는 각오로 삭발 봉행을 기다리던 순간, 바우가 복면을 쓰고 나타났다. 두 사람의 연이 된 보쌈을 하기 위해서였다. 이렇게 모든 위기를 딛고 다시 만난 바우와 수경은 둘 만의 무릉도원으로 떠났다.

단 한 번의 보쌈으로 모든 운명이 뒤바뀌며, 폭풍우 같았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간 정일우, 권유리, 신현수는 지난 10주간의 대서사를 이끌며 남다른 연기 저력을 입증했다. 또 익숙하진 않지만 흥미로운 소재였던 ‘보쌈’으로 출발한 전개는 호기심을 높였고, 아름다운 자연 풍광에 담긴 장면들은 연신 눈길을 사로잡았다. 각양각색의 사연이 깃든 인물들의 개인 서사를 유기적으로 엮은 구조는 회를 거듭할수록 몰입을 높이며 흥미를 배가시켰다. 이 모든 걸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구성으로 담은 권석장 감독의 연출은 연신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MBN 드라마 최고 첫방 시청률 3.1%로 출발한 ‘보쌈’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그리고 이미 지난 13회는 시청률 8.7%를 기록, MBN 드라마 종전 최고 시청률 기록을 보유한 ‘우아한 가’의 8.5%를 뛰어넘었다. 이후 5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상승세에 박차를 가했고, 마지막회 시청률은 전국 9.8% 최고 11.2%라는 새로운 기록의 역사를 썼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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