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름이면 해외여행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과 돌파감염 등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 사이에서 항공업종 투자는 피로도가 누적된 모습이다”며 “하지만 원래 항공주는 이러한 악재에 사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재확산이 아니였어도 어차피 국제선 회복은 내년에나 가능했다”며 “중요한 것은 백신접종이 본격화됨에 따라 2022년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완전 종식되든 아니면 엔데믹으로 받아들이게 되든 해외여행은 재개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항공여객 시장의 흑자전환은 반년 이상은 더 기다려야겠지만, 백신과 맞물려 예약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며 “대한항공은 기대 이상인 화물 반사이익도 얻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의 코로나19 재확산은 글로벌 물류대란을 장기화시킨다는 점에서 오히려 단기 실적의 상향요인이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7% 증가한 17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60% 상회할 것이다”며 “항공화물은 컨테이너 해운의 대체재로 펜데믹 환경에서 동일하게 공급이 극도로 부족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해운운임이 급등하고 선박을 구하기도 어려워지자 항공화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대한항공의 화물운임은 1분기보다 소폭 상승하고 수송량이 1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화물 매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여객부문의 부진과 유가상승 부담을 모두 만회할 전망”이라면서 “이러한 화물시황의 강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할 필요가 없는 항공사이다”며 “장기적으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LCC들의 구조조정 덕분에 포스트 코로나의 최대 수혜주이며, 단기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더라도 화물 반사이익이 커진다는 점에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