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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인수 반전’ IB업계 “어피너티-GS리테일과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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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1. 07. 15. 17:49

DHK "공유된 정보 없다" GS리테일 "확인해 줄 수 없다"
요기요
배달앱 요기요 운영업체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DHK) 인수전이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애초 매도자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와 매수인 간 매각 가격차이가 커 정부가 정한 시한을 넘길 것으로 예측됐지만, 글로벌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및 GS리테일 컨소시엄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15일 IB업계에 따르면 DH는 어피너티-GS리테일 컨소시엄과 함께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지분 100% 매각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애초 DH의 기대치였던 2조원보다 낮은 1조원대 초반 수준에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HK 관계자는 “공유 받은 정보가 없다”고 말했고, GS리테일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 컨소시엄이 요기요 인수 후 통합작업에 상당한 비용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요기요의 시장점유율이 축소되고 있고, 단건 배달에 투자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경기권에서 요기요의 점유율은 39%에 달했지만 지난 2월에는 27%로 감소됐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쿠팡이츠는 2%에서 20%로 확대됐다. 배달의민족은 59%에서 53%로 감소됐지만 여전히 1위 업체다.

DHK는 차세대 딜리버리 서비스 요기요 익스프레스의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 운영하며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서울 등에서 서비스를 실시한 데 이어 올 상반기부터는 광주시·대전시·울산시 등 5대 주요 광역시와 경기도 수원시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DHK는 소비자가 요기요 익스프레스로 배달을 신청하면 20~30분 만에 받을 수 있다며 인공지능(AI) 기술력을 통해 배달 서비스에 나가기로 했다. DHK 관계자는 “자체 배달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부터 기술 혁신을 통해 서비스 질을 개선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기본 목표”라며 “또한 글로벌 (배달)시장은 단건 배달에서 AI 등 기술을 활용한 배달로 변화하고 있는 점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IB업계에서는 박영택 어피너티 회장이 요기요 인수를 희망하고 있고, GS리테일을 전략적 투자자로 끌어들인 것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GS리테일이 GS홈쇼핑을 흡수 합병한 통합 GS리테일을 출범시킨 뒤 1~2시간 내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시한 1차 시한인 8월 2일은 넘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르면 오는 8월에는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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