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테슬라의 국내 판매량은 1만1629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3만9302대) 중 10대 중 3대 이상이 테슬라였던 셈이다. 특히 테슬라는 상반기 내연기관차 판매를 포함한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벤츠(4만2170대)와 BMW(3만6261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테슬라의 올해 고공 성장을 이끈 건 모델3와 모델Y다. 실제로 모델3는 상반기에만 6275대가 팔리며 국내 전기차 중 1위를 꿰찼고 모델Y 또한 5316대가 판매돼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현대차 아이오닉5는 5700대, 기아 니로EV 3586대, 코나 일렉트릭 1429대, 쉐보레 볼트EV 1285대, 르노삼성 조에 419대 등에 그쳤다. 2분기부터 본격화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만 해도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국내외 브랜드의 전기차 신모델 출시로 지각변동이 예고됐지만, 결국 테슬라의 독주 체제를 무너뜨리지는 못했다”며 “가장 큰 변수로 작용했던 건 차량용 반도체 문제로 현대차·기아가 감산에 돌입한 사이 테슬라가 대규모 물량 공급으로 시장 점유율 면에서 우위에 섰다”고 말했다.
|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먼저 제네시스는 지난 7일 출시한 G80 전동화 모델 판매에 집중하는 한편 첫 전용 전기차 JW(프로젝트명) 투입 시점을 조율 중이다. 수입차 시장 1위 굳히기에 들어간 벤츠는 지난 12일 출시한 소형 SUV 전기차 EQA에 이어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인 EQS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또 BMW는 플래그십 순수 전기차 iX와 X3 기반 순수 전기 SUV iX3를 각각 내놓는다. 아우디도 고성능 전기차 e-트론 GT와 RS e-트론 GT를, 볼보는 전기차 XC40 리차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