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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故 유상철 감독 추모, 김남길 내레이션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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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1. 07. 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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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오늘(18일) 방송되는 ‘SBS 스페셜’에서는 (故)유상철 감독을 기억하는 이들을 통해 그를 다시금 추억하고 되새겨본다./제공=SBS
오늘(18일) 방송되는 ‘SBS 스페셜’에서는 (故)유상철 감독을 기억하는 이들을 통해 그를 다시금 추억하고 되새겨본다.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 ‘영원한 no.6, 유비’ 등 한국 축구 역사에 수많은 수식어를 남겼던 유상철 감독이 환한 미소를 남긴 채 우리 곁을 떠났다. 그라운드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투사였지만, 필드 밖의 인간 유상철은 참 따뜻한 사람이었다.

#생일을 하루 앞둔 날, 암 판정을 받다
유 감독은 자신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선수들이 동요할 것을 우려해 췌장암 소식을 알리지 않은 상황에서 생일파티가 열렸다. 전 인천유나이티드 전력강화실장 이천수는 지금도 그날 일을 떠올리면 가슴이 먹먹하다고 한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반드시 잔류한다
유 감독은 자신의 치료보다 선수들을 더 걱정했다. 당시 인천 유나이티드는 K리그 열 두 팀 중 10위였고, 2019년의 남은 다섯 경기의 결과에 따라 1부 리그에 잔류하느냐, 2부로 강등되느냐가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2003년 창단 이래 단 한번도 2부 리그로 강등된 적 없는 ‘잔류왕’ 인천의 생존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선수들과 팬들 그리고 자신과 한 약속이 있기에 그는 그라운드를 떠날 수 없었다.

#2002 멤버가 손꼽은 대한민국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
모두의 가슴 속에 뜨겁게 각인된 2002년 월드컵. 역사적인 월드컵 첫 승을 거두던 날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빈 유상철 활약은 대단했다. 강력한 슈팅이 가능한 공격수였고 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미드필더였으며, 골문을 단단히 지켜주던 수비수 역할까지 모든 포지션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인 유상철은 대한민국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였다.

#2002년과 2019년, 간절함이 이뤄낸 기적
사령탑의 건강 악화, 잔류에 대한 불안감으로 마음이 복잡하지만 선수들은 온 마음을 다해 경기에 임한다. 승리는 더 간절한 자의 몫이며, 기적은 필사적인 사람에게 찾아온다. 유 감독을 향한 선수들의 마음은 과연 인천 팀을 잔류로 이끌었을까. 2019년 뜨거웠던 그날의 경기를 다시금 돌아본다.

#그가 남긴 환한 미소와 따뜻한 말 한마디
그라운드 위의 강렬한 모습과는 달리, 인간 유상철은 따뜻하고 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의 환한 미소는 친구들과 함께한 우정 사진에 고스란히 담겼고, 그가 떠나는 마지막 길에 영정사진으로 남았다. 유 감독과 함께 했던 이들은 그가 남긴 따뜻한 말들을 여전히 가슴에 품고 산다.

한편 ‘비하인드 유: 우리가 몰랐던 상철 스토리’의 내레이션은 배우 김남길이 맡았다. 평소 축구를 즐기고 좋아하는 그는 고 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는 의미로 목소리 재능기부에 나섰다.

김남길의 따뜻한 목소리로 전해지는 유상철의 이야기는 이날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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