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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차 세계유산위원회 폐막…‘한국의 갯벌’ 등 34건 신규세계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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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승인 : 2021. 08. 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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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도'는 '조선인 강제노동'역사 충실한 이행 촉구
1-농 문화재청1
문화재청은 지난달 16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됐던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의장국 중국, 이하 위원회)가 지난달 31일(파리 현지시간 기준) 폐막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한국의 갯벌’을 포함해 자연유산 5건, 문화유산 29건 등 총 34건 유산이 새롭게 세계유산에 등재됐고, 3건은 확장 등재됐다.

영국의 ‘리버풀, 해양산업 도시’는 세계유산 목록에서 삭제됐다.

이로써 문화유산 897건, 자연유산 218건, 복합유산 39건으로 세계유산이 총 1154건이 됐다.

‘한국의 갯벌’은 지난달 26일(한국시간 기준)에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됐다. 우리나라의 15번째 세계유산이 된 ‘한국의 갯벌’은 세계문화유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등재가 어려운 세계자연유산으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국내 2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일본의 ‘일본 북부의 조몬 선사 유적지(문화)’와 ‘아마미오시마 섬, 토쿠노시마 섬, 오키나와 북부, 이리오모테 섬(자연)’, 중국의 ‘취안저우: 송-원나라의 세계적 상업지구(문화)가 세계유산으로 각각 등재됐다.

‘군함도 ‘(하시마·端島)’로 알려진 일본의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존현황보고 결정문에서는 ‘조선인 강제노동을 포함한 유산의 전체 역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데 대한 강한 유감’이라는 매우 이례적이고 강도 높은 권고가 제시됐다.

위원회는 자문기구의 의견을 만장일치로 합의하고 등재 당시 위원회가 일본에 권고한 후속조치의 충실한 이행을 촉구했다.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당 1년에 1건에 한해 심사가 이뤄지나, 국가 간 연속유산의 경우 신청 제한을 받지 않아 독일은 5건(독일 내 2건, 국가 간 연속유산 3건)을 세계유산에 등재했다.

이탈리아는 3건(이탈리아 내 2건, 국가 간 연속유산 1건)을 등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58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다음 세계유산위원회(45차)는 세계유산협약 50주년을 기념하면서 내년 6월 19일부터 30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다. 우리나라의 ‘가야고분군’ 등 세계유산 등재 결정을 비롯해 세계유산 정책과 보존 관리에 대한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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