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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비’가 아쉬운 2분기…백화점은 명품 강세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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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1. 08. 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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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조9025억 3.5% ↓, 영업익 445% ↑
백화점 부문 매출은 7210억, 영업익 620억
이커머스 영업손실 320억원으로 소폭 확대
롯데쇼핑 표 캡처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매출이 3조902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같은 기간 444.7% 급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면 큰 폭의 성장이지만 지난해 2분기가 ‘코로나19’ 초기 상황으로 유통업계 상황이 매우 심각했던 점을 고려하면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백화점에서는 명품과 가전제품의 높은 수요가 여전했다. 그럼에도 5~6월은 평년보다 낮은 여름 기온으로 에어컨 등의 계절 가전 판매가 부진했다.

이번 3분기는 역대급 더위 및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등의 영향으로 ‘집콕’과 전자제품 구입 현상이 실적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다.

이날 롯데쇼핑에 따르면 매출은 백화점 부문에서 명품 및 가전을 중심으로 한 소비가 회복했다. 이 기간 매출은 721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8.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20억원으로 40.9% 급증했다.

명품이 포함된 해외패션이 33.1%, 생활가전은 12.2%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러시아는 법인청산에 따른 충당금 환입으로 흑자전환했다.

대형마트인 할인점 사업부 매출은 1조4240억원으로 같은 기간 4.8%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60억원으로 390억원 축소했다.

이커머스 부문 매출은 290억원으로 10.4%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320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약 30억원 확대됐다. 회사 측은 광고판촉비 등 판관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인 전자제품전문점의 매출액은 9880억원으로 11.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30억원으로 52.3% 감소했다. 5~6월 잦은 비로 에어컨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슈퍼부문의 매출은 3580억원으로 16.8% 감소, 영업손실은 20억원으로 같은 기간 80억원 개선했다.

홈쇼핑 부문 매출은 2730억원으로 4.9% 증가,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18.1% 감소했다. 회사 측은 방송수수료 및 신사업 운영비와 같은 판매관리비가 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화관 및 콘텐츠 사업인 컬처웍스 매출액은 430억원으로 같은 기간 36.6%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360억원으로 일부 개선했다.

롯데쇼핑 측은 “백화점은 국내 소비 회복이 지속된 영향과 해외 사업의 기저효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크게 신장했다”면서 “할인점은 식음료 중심으로 기존점의 국내 매출 증가 및 판관비 절감으로 영업적자 규모가 큰 폭으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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