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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싱크홀’ 김혜준 “차승원·김성균·이광수, 다시 만나고 싶은 선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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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1. 08. 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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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준
김혜준에게 영화 ‘싱크홀’ 촬영은 좋은 선배들과 함께 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제공=쇼박스
김혜준에게 영화 ‘싱크홀’은 좋은 선배들과 함께 해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았다.

오는 11일 개봉되는 이 영화는 소시민들의 보금자리인 한 빌라가 지하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혜준은 극중 인턴사원 은주 역을 맡았다. 직장 상사인 동원(김성균)의 집들이에 참석했다가 김대리(이광수)와 예상치 못한 위기에 빠지게 된다.

앞서 ‘타워’ ‘해운대’ 등 재난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있었지만, ‘싱크홀’만이 가진 매력은 재난 상황임에도 진지하거나 무섭지 않다는 점이다. 그는 “(언론 시사회때 영화를 보니) 현실적인 일들이 벌어지는 모습이 저에게도 유쾌하게 느껴졌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비춰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직장 생활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배우로 활동하면서 느낀 막내 시절의 모습을 떠올렸다. “촬영 현장에서 막내였을 때 제가 느낀 것들이 인턴 사원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캐릭터를 잡아갔다. 내가 하는 일이 보잘 것 없고 작은 사람이라고 느껴질 때가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잘 살려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데뷔한 김혜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을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전작들에서는 당차고 야무진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귀여운 매력과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처음으로 도전하는 연기에 긴장도 됐지만 경험이 풍부한 선배들의 연기를 보며 열심히 배웠다.

김혜준
김혜준이 ‘싱크홀’에서 차승원·김성균·이광수와 함께 호흡을 맞춰 즐거웠다고 밝혔다/제공=쇼박스
촬영이 없을때에도 차승원·김성균·이광수와 함께 밥을 먹으면서 연기에 대한 이야기 등을 나눴다. 그런 시간들이 많아질수록 팀워크는 더 끈끈해지고 돈독해졌다. 덕분에 다른 작품에서 다시 만나고 싶을 만큼 행복한 시간으로 남았다. 그는 “재난 영화라 육체적으로 고생은 했지만 전우애를 느꼈다. 그런 과정들을 겪으며 즐거운 추억을 쌓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혜준은 선배 복이 많은 배우로 꼽힌다. 전작 ‘킹덤’에선 주지훈·배두나와 공연했고, 차기작인 JTBC 드라마 ‘구경이’에서는 이영애와 호흡을 맞춘다.

“제가 선배 복이 터진 것 같아요.(웃음) 좋은 선배들을 만나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기쁜데, 곁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 이번 현장에서는 나이로는 막내가 아니었지만, (아역인) 남다름이 (연기 경력으론) 선배라 옆에서 많이 배웠어요.”

영화는 지난해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 차례 개봉이 연기됐다. 그럼에도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대중의 기대가 크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지치셨을 것 같아요. ‘싱크홀’은 재난이라는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헤쳐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그렸어요. 관객분들이 영화를 보시면서 잠시나마 유쾌함을 느끼고, 웃으시면서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김혜준
김혜준이 영화 ‘싱크홀’이 코로나19로 힘든 관객들에게 위로를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제공=쇼박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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