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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종영된 ‘결사곡2’는 잘나가는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불행에 관한 이야기를 그렸다.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뤄, 마지막회 시청률이 16.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JTBC ‘SKY 캐슬’ ‘부부의 세계’와 더불어 종편 드라마 시청률 톱3에 해당하는 수치로, TV조선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민영은 이 드라마에서 중국어 번역가이자 판사현(성훈)의 내연녀인 송원 역을 맡았다. 극중 송원은 판사현의 부부 관계를 조언해주다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인물이다.
대중에게 청초하고 순수한 이미지로 각인 돼 있는 만큼 불륜녀 캐릭터에 도전하는게 쉽지 않았다. 그러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 망설이지 않았다. “불륜녀라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즐겁게 촬영했죠. 임성한(피비) 작가님의 대본이 탄탄하고 깊이가 있어, 캐릭터를 위해 많은 고민과 공부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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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호흡을 맞춘 성훈은 좋은 파트너였다. ‘나 혼자 산다’의 출연을 병행하느라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성훈의 소속사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먹으면서 열심히 대본 연습을 했죠(웃음). 그래서인지 연습 과정들이 촬영 장면보다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편 ‘결사곡’은 6년 공백기를 보낸 임성한 작가의 복귀작이자 시즌제 드라마다. 시즌제를 처음 경험해 특별했다는 그는 “출연진도 결말을 궁금해하고 다음 시즌을 기다리게 되더라”라며 “시즌제로 하다 보니 저절로 시청자 입장이 돼 배우들과 함께 캐릭터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데뷔 26년째가 됐지만 생각의 변화와 함께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 “상대역을 맡은 배우들과 많은 연습을 했어요. 그러면서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걸 느꼈죠. 연륜이 쌓인다고 잘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공부와 연기는 끝이 없다는 것을 알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바뀐 점도 있어요. 배우는 작품과 캐릭터를 기다리는 입장인데, 그런 과정도 예전에 비해 단단히 준비하며 기다릴 수 있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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