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신한금융, 13일 분기배당 결정한다…배당규모 1700억원 이를 듯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812010007596

글자크기

닫기

조은국 기자

승인 : 2021. 08. 12. 19: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조용병 회장 "매분기마다 배당하는 방향으로 정해"
중간배당 진행했던 KB·하나금융보다는 배당총액 적어
3분기 분기배당 고려시 총액 늘어날 듯
clip20210812173327
신한금융그룹이 이번 정기 이사회를 통해 배당 규모를 결정한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투자자와 약속했기 때문에, 이번 2분기부터 분기배당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KB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 등 경쟁사들은 중간배당으로 실시한 만큼, 이번 신한금융의 배당규모는 이들 금융그룹보다는 적을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신한금융은 3분기에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분기배당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고려한 전체 배당규모는 다른 금융그룹보다 커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이날부터 이틀간 정기이사회를 열어 상반기 실적과 함께 2분기 분기배당에 대해 논의한 뒤 13일 최종 배당 규모를 결정한다. 앞서 신한금융은 올해 초 정관을 개정해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는데, 이번 배당이 2001년 금융지주 출범 이후 첫 분기배당이 된다.

중간배당을 실시했던 타 금융그룹과 달리 신한금융은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한 만큼 내부 논의가 길어진 것으로 보인다. KB금융과 하나금융, 우리금융은 지난달 상반기 실적 발표 직후 중간배당 규모를 결정했다. KB금융은 2922억원, 하나금융 2041억원, 우리금융 1083억원을 결정했다. 올해 3월 실시한 결산배당을 함께 판단하면 이들 금융그룹 모두 28%대 배당성향을 나타낸다.

신한금융은 경쟁사인 KB금융과 하나금융보다는 배당 규모가 작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신한금융이 주당 300원가량을 배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체 배당금으로 보면 총 1650억원에서 1700억원 규모이다. 하지만 신한금융이 지난 3월 배당성향 22.7%에 이르는 8038억원을 결산배당을 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분기배당까지 더한 배당성향은 28.5% 수준으로 다른 금융그룹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올해 초 코로나19 위기상황을 대비해 배당성향 20% 이내로 배당할 것을 금융그룹에 권고했고, 이에 신한금융을 제외한 KB·하나·우리금융은 20%대 이내에서 배당을 실시했다. 신한금융은 경제 위기상황을 가정한 스트레스테스트를 유일하게 넘겨 경쟁사보다 높은 배당성향을 기록할 수 있었다.

신한금융은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3월 분기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개정한 데 더해, 주주 등 투자자에게 지속적으로 분기배당을 하겠다는 약속을 해왔기 때문이다.

조용병 회장도 분기배당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해왔다. 지난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금융권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투자자들과) 약속을 했으니 지키겠다”라며 “분기배당은 매분기마다 하는 방향으로 정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조 회장의 발언은 실적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2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KB금융보다 500억원가량 많은 1조2518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리딩금융그룹 위상을 되찾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다른 금융그룹은 중간배당이고 신한금융은 분기배당이기 때문에 배당 규모만 놓고 보면 적을 수 있지만, 3분기에도 분기배당을 하게 되면 배당총액은 커질 수 있다”라면서 “분기배당이라는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인 만큼 투자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