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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콴타스 항공, 모든 직원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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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1. 08. 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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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Earns Qantas <YONHAP NO-2829> (AP)
호주 콴타스 항공이 전 직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사진은 앨런 조이스 콴타스 항공 최고경영자(CEO)./사진=AP 연합
호주 콴타스 항공이 전 직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18일(현지시간) abc뉴스가 보도했다.

앨런 조이스 콴타스 항공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인력들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함으로써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을 키울 뿐만 아니라 우리의 고객을 포함해 우리가 도착하는 지역의 구성원들을 보호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신은 봉쇄령과 출입국 규제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이며 직원들이 일터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콴타스 항공 측은 모든 종업원들에게 백신을 맞을 것을 강하게 권장하고 있으며 백신 휴가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종사와 승무원, 공항 근무직원 등 모든 일선 근로자들은 오는 11월 15일까지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하며 나머지 직원들도 다음해 3월 말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콴타스 항공의 이번 방침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백신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앞서 콴타스 항공은 같은 계열의 저비용항공사 제트스타의 종업원을 모두 포함해 백신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약 1만2000명이 답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89%가 이미 백신을 접종 받았거나 받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직 4%가 백신을 맞을 의향이 없거나 맞을 수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응답자 약 75%가 모든 종업원이 백신을 맞을 필요가 있다고 답했으며 동료가 접종을 받지 않을 경우 걱정스러울 것이라고 답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아직까지 종업원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사업장에 대한 법적 보호를 제공하진 않고 있다. 하지만 이번 콴타스 항공의 조치에 대해 다른 사업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다며 칭찬했다.

호주운수노조(TWU) 측은 급여 손실이나 백신 접종의 어려움 등과 관련한 종업원들의 우려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백신 접종 의무화를 강행했다며 비난했다.

호주에서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며 최대도시인 시드니에서는 지난 6월 말부터 외출규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콴타스 항공은 지난 3일 전 종업원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약 2500명을 대상으로 무급 휴직을 실시하기도 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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