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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개봉된 이 영화는 소시민들의 보금자리인 한 빌라가 지하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개봉 6일만인 16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광수는 극중 김대리 역을 맡았다. 직장 동료인 동원(김성균)의 자가 취득을 축하하고자 간 집들이에서 빌라와 함께 싱크홀로 추락하게 되는 인물이다. 억울한 상황에 불평 불만을 쏟아내지만, 인턴사원 은주(김혜준)·빌라 주민 만수(차승원) 등과 함께 싱크홀을 빠져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목숨이 오가는 위기 상황이지만 등장인물 모두가 위트를 잃지 않는 것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힌다. 이광수는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짠내나는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그는 “ 재난 상황이지만 그 상황에 맞는 유쾌함으로 이겨내는 이야기다. 영화를 보시는 동안 잠시나마 힘든 이 시기를 잊고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나리오를 보고 싱크홀이라는 소재에 끌렸고, 김지훈 감독이 그려낼 이야기에 궁금증이 생겼다. “시나리오가 재미있었다. 김대리가 처한 상황이 비극인데 재미있고 풍부하게 표현돼 있어서 ‘꼭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라며 “이번 작품으로 재난 영화에 처음으로 출연했는데 도전에 대한 만족감은 크다”고 전했다.
영화에 함께 출연한 김성균은 “이광수에게 배울 점이 많다. 촬영장에서 휴대폰도 보지 않고 집중해 스태프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라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그는 “준비를 많이 해온다고 칭찬을 해주셨다. (현장에서) 휴대폰을 한 번도 안 봤다고 칭찬해주시는 바람에 촬영이 끝날 때까지 볼 수가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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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은 그에게 각별한 프로그램이다. 11년간 멤버들과 동고동락하며 가족처럼 지내왔고, 게스트로 출연한 이선빈과는 2018년부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선빈과의 교제에 대해 “남들과 비슷한 연애를 하고 있다. 맛있는 것도 먹고 잘 지내고 있다”며 부끄러워했다.
그가 프로그램을 떠난 이유는 지난해 차량 접촉 사고로 인한 다리 부상으로 철심 제거 수술과 재활 치료를 받아 야해서다. “다음달에 철심 제거 수술을 한다. 첫 수술 때 재활 치료를 부지런히 했었어야 했는데, 그렇게 못해서 다음 달에 수술을 받게 됐다. 수술 후 재활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할 계획이다”고 귀띔했다.
오랫동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왔기에 연기자로서의 이미지가 자칫 가릴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그는 “‘런닝맨’이 있어서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런닝맨’에서) 하차한다고 그 이미지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저 역시 코믹을 좋아해요. 예능 이미지 때문에 다른 연기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보다는 매 캐릭터에 맞게 제가 잘 하다보면 저의 또 다른 모습을 봐주실 거라고 생각해요. 예능으로 망가짐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떨쳐냈으니, 저만의 강점을 살린 코미디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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